아파트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 신청 건수 3건 중 1건은 서울 강남 지역에서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공시된 공동주택 가격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 결과 전국에서 7만858건이 접수됐다. 이것은 지난해 접수됐던 이의신청건수 7만6814건과 비교하면 7.8% 가량 감소한 것이다.
특히 이의신청 건수중 강남,서초,송파등 서울 강남 3구에서 제기된 이의신청은 모두 2만3162건으로 지난해보다 31.9%나 늘었으며, 전국에서 제기된 총 이의건수의 32.7%에 달했다.
구별로 보면 서초구의 경우 6045건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229.4% 늘었으며, 강남구는 1만1695건으로 지난해보다 72% 늘었고 송파구는 지난해(8122건)보다 오히려 줄어 든 5422건이었다.
이의신청의 내용별로는 공시가격 하향요구가 6만7734건으로 전체의 95.6%를 차지했고,반대로 '올려달라'는 요구는 3124건으로 4.4%였다.
건교부는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재조사를 거쳐 오는 29일 조정 공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