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부실PF 구조조정 나선다

입력 2007-05-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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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 중심 공동 워크아웃 추진 계획

최근 금융당국에서 저축은행업계의 부동산 기획대출(PF대출)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들이 부실 PF대출 처리를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섰다.

27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PF대출 중 부실대출건에 대한 워크아웃을 추진하는 방안 논의에 들어갔다.

저축은행업계는 최근 몇 년 동안 PF대출로 많은 수익을 얻는 상황이다. 그러나 정부의 부동산가격 안정화를 위한 많은 부동산대책을 내놓으면서 PF대출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금융당국은 물론 학계에서도 저축은행의 PF대출에 대한 부실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저축은행업계는 PF대출의 부실규모가 아직 위험수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PF대출의 규모가 여타 대출에 비해 규모가 큰 만큼 부실이 늘어나면 자칫 큰 위험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저축은행중앙회를 중심으로 부실 PF대출에 대한 워크아웃을 추진하고 있으면 현재 많은 저축은행들이 이러한 추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PF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고, 또 부실화된 일부 PF대출에 대한 개별 저축은행의 부담 등을 반영해 구조조정을 추진하게 됐다”며 “아직은 저축은행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수준으로 아직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 마련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아직 구조조정에 들어간 부실 PF대출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지는 않았지만 최소 2000억원 이상의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빠른 시간 내에 저축은행들의 의견을 모아 부실 PF대출의 워크아웃을 추진할 주간사를 선정하고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워크아웃의 규모의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워크아웃은 부실화된 PF대출에 대해 신용도 등이 떨어지는 건설업체 또는 시행사를 교체해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당국 등의 우려가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이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라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개별 저축은행들의 이해상충 문제가 있는 만큼 언제쯤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서 “하지만 저축은행들이 이러한 방침에 기본적으로 동의하고 있고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많은 저축은행들이 긍정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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