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됐던 LCD株, 기지개 켜나

입력 2007-05-18 08:41 수정 2007-05-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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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분석리포트 '봇물'...비중확대 유효

골이 깊으면 산도 높다고 했던가. 코스피지수가 1600시대를 여는 동안 소외됐던 디스플레이 관련주들에 대한 긍정적 리포트가 쏟아지고 있다.

LCD 등 디스플레이 업종은 지난 1년간 시장수익률을 22.7%나 밑돌았고 최근 한달간도 시장수익률을 6.9% 밑돌았다.

그러나 최근 3분기 연속 10%수준의 강력한 원가절감으로 디스플레이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선제투자로 다가오는 LCD TV수요증가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또 최근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생존을 위해 '적과의 동침'을 택하고 전면적인 상호협력 방안을 내놓은 만큼 경쟁력있는 장비, 부품업체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신영증권은 지난 17일 올 하반기 LCD 등 디스플레이업종에 대한 리포트를 내놓았고, 각 증권사들은 태산엘시디, LG필립스LCD, 디에스엘시디, 한솔LCD 등에 관한 분석 리포트가 나왔다.

신영증권은 디스플레이업황이 계절적 성수기가 아닌 장기호황기에 진입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LG필립스LCD, 우리이티아이, 디에스엘시디의 목표가를 모두 상향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혁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내년 상반기 비수기를 완화시켜줄 전망이며, 각국의 디지털방송 전환계획이 장기적인 LCD TV 수요를 이끌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LG필립스LCD는 패널가격 상승과 강력한 원가절감으로 이중수혜를 받을 것이며, 우리이티아이와 디에스엘시디는 1분기를 바닥으로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했다.

교보증권도 LCD의 계절적 업황 회복이 앞당겨지고 있어 '비중확대'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LCD 업황 뿐 아니라 각 종목별 분석 리포트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LCD부품주의 경우 패널가격이 안정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등 셋트업체의 신규라인 가동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대한투자증권은 태산LCD에 대해 삼성전자 8세대 라인 가동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신규로 제시했다. 목표가 1만8000원 제시.

SK증권은 LG필립스LCD의 극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고, 한솔LCD와 우리이티아이에 대해 각각 차별적 경쟁력 확보, 2분기 실적호전 지속 등을 예상했다.

다만 NH투자증권은 LCD용 샤시, 램프 리플렉터제조업체인 파인디앤씨에 대해 2분기 실적이 호전되고 있으나 눈높이는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영업이익은 BEP(손익분기점)수준이며, 삼성전자 8세대 라인이 가동되는 3분기 이후에는 매출성장과 함께 이익회복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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