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운명의 날’ 총통 선거 시작…독립 지향 차이잉원 승리 유력

입력 2016-01-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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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운명을 가를 총통 선거가 16일(현지시간) 시작됐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투표는 이날 오전 8시에 시작돼 오후 4시 마감되고 나서 이날 밤 결과가 판명된다.

대만 독립을 지향하는 최대 야당인 민진당의 차이잉원 주석과 친중국 지향의 집권 여당 국민당의 주리룬 주석, 보수 성향 야당 친민당의 쑹추위 주석 등 3명이 총통 선거에 출마했다.

차이잉원과 주리룬의 사실상 양파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차이 주석은 중국과의 현실적인 관계를 지속하는 ‘현상 유지’를 내걸고 있으며 사전 여론조사에서 독주하고 있다. 만일 당선되면 민진당은 8년 만에 정권을 탈환하고 대만 첫 여성 총통이 탄생하게 된다.

주리룬은 양안 관계의 안정 등을 호소하지만 마잉주 현 정권 아래에서 지지부진한 경제회복에 국민의 마음이 식은 상태다. 또 친민당의 쑹추위와 지지기반이 비슷한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113명 의석의 입법원(우리나라 국회 격) 선거도 이날 치러진다. 총통 선거 기세를 바탕으로 민진당이 현재의 40석에서 약진할 전망이다. 민진당이 처음으로 과반수(57석)를 확보할지가 관심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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