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투어] 하기원, 윈터 3차 대회 역전 우승…채성민, 2타 차 준우승

입력 2016-01-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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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원이 올 시즌 두 번째 G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SBS골프 방송화면)
▲하기원이 올 시즌 두 번째 G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SBS골프 방송화면)

하기원(35ㆍ골프존아카데미)이 G투어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하기원은 10일 대전 유성구의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삼성증권 mPOP G투어 윈터 3차 대회 결선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128타로 채성민(22ㆍ벤제프ㆍ14언더파 130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200만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친 하기원은 2라운드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 우승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하기원은 2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하기원은 5번홀(파5)과 7번홀, 9번홀(이상 파4)을 각각 버디로 장식하며 전반 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하기원의 뒷심이 빛났다. 9번홀부터 시작된 버디 행진은 13번홀(파4)까지 이어지며 5홀 연속 버디를 완성했고, 15번홀(파5)에서는 회심의 샷이글을 잡아내며 드라마틱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윈터 3차 대회에서 우승한 하기원은 이로써 꼭 1년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올 시즌 남은 2개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를 마친 하기원은 “(이글에 성공한 15번홀 두 번째 샷이) 잘 맞는 샷은 아니었는데 운이 좋았다. 이글 성공 뒤 잘하면 우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기원은 “올 시즌 초엔 아쉬운 순간이 많았다. 챔피언 부스에만 가면 2라운드에서 긴장을 많이 해서 경기가 잘 안 풀렸다. 하지만 오늘은 긴장하지 말고 즐겁게 치자는 생각으로 했다. 그게 오히려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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