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경영권 매각은 소액 주주에겐 불리…'중립' - 한국투자증권

입력 2015-10-2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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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2일 대우증권에 대해 경영권 매각 자체는 소액 주주들에게 다소 불리할 수도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증권의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544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보다 20% 적은 수준”이라며 “이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영업권 손상차손 125억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ELS 여건 악화에 따른 평가손실 확대, 채권운용 이익 축소 등 세일즈앤 트레이딩 부문의 손익 감소가 컸다는 설명이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은 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의 악화를 불러온 증시 상황이 8월 급락 이후 안정을 되찾고 있어 4분기 중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대우증권에 대한 관심은 실적 보다도 경영권 매각에 대한 향배이며, 경영권 매각 관련한 과실이 소액주주에 돌아갈 수는 없는 한국적 현실에 유의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면서 “대우증권 경영권 매각 작업 하나 만으로는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없고 오히려, 매각 후 추가 지분 확대를 둘러싼 소액주주와 대주주의 이해상충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적어도 한국의 금융사 M&A 경험으로는 소액주주에 부정적인 경우가 훨씬 많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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