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외교안보 부처, 국회의 일부 PC가 이달 북한으로부터 해킹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비공개로 보고했다. 해킹을 당한 외교안보 부처에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가 모두 포함됐다.
국정원은 또 2주 전 끝난 국정감사 기간 국회의원 5명과 보좌관들의 개인 컴퓨터 10여 대에서 국정감사 자료도 해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와 외교안보부처는 국정원으로부터 해킹 사실을 보고 받은 뒤 악성코드를 제거하고 방화벽을 강화하는 등 후속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