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6 배출가스 기준 적용 땐 현대차ㆍ볼보ㆍ르노도 통과 어렵다"

입력 2015-09-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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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볼보, 르노 등이 새로운 기준인 유로6 배출가스 테스트를 통과하기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5일 국제교통청정위원회(ICCT) 웹사이트에 따르면 ICCT가 이달 15일 발간한 '유로6 승용차의 질소산화물 억제 기술' 백서에서 이 같은 분석을 제기했다.

ICCT는 "현대차와 볼보, 르노의 실험 차량에서 질소산화물이 매우 많이 배출했다"며 "이들 차량은 실제 주행 배출(RDE)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ICCT는 현대차 등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억제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은 상황에서 RDE 테스트를 적용하면 해당 차량이 EU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과 국내에서 이달부터 전면적으로 적용된 유로6 배출가스 기준상 질소산화물 허용치는 80mg/km 이하다. 종전 유로 5기준은 180mg/km 이하였다.

현대차 차량은 실제 도로 조건 방식의 테스트에서 1km당 질소산화물 553mg을 배출했고 볼보와 르노 차량은 각각 1167mg과 708mg을 뿜어냈다. 이는 현대차는 기준치의 6.9배에 달했고, 볼보와 르노는 각각 8.8배, 14.6배로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

다만, ICCT는 현행 유로6 디젤 승용차의 질소산화물 배출 기준 준수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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