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엿새 연속 상승하면서 620선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이후 두 달만이다. 하지만 전고점(622.51P) 부근에서 저항에 부딪히며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9포인트(0.13%) 오른 620.41로 마감했다. 장 초반 622.82까지 오른 이후 보합권에서 횡보세를 보였다.
기관이 22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과 개인이 271억원, 82억원 매수 우위로 수급을 뒷받침했다. 외국인은 닷새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인터넷,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금융, 기타제조, 반도체, IT부품 등은 약세였다. 인터넷업종에서는 개인과 기관의 매물을 외국인이 받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HN(2.15%) 다음(0.76%) 네오위즈(0.60%) 등 인터넷주들이 동반 상승했고, 아시아나항공(-0.93%) 하나투어(-2.29%)는 하락했다. 키움증권(-3.53%)과 이트레이드증권(-4.05%)도 나란히 약세였다.
중소형주 가운데는 인터엠이 대우증권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조이토토는 나스닥 우회상장 추진 소식으로 장 초반 20% 이상 급등락한 끝에 전날보다 7.20%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2개를 포함해 39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 등 504개 종목이 떨어졌다. 68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