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내수·수출용 충돌테스트…"안전성 동일"

입력 2015-08-2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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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지난 22일 인천 송도에서 수출용 차와 내수용 차의 안전성에 대한 고객들의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 미국산 쏘나타와 한국산 쏘나타를 충돌시키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내수용과 해외 판매용(수출+현지생산) 차량의 충돌테스트를 일반 소비자들을 상대로 실시했다. 시험 결과 두 차량의 안전성은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는 지난 22일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 도심자동차경주장에서 개최한 쏘나타 30주년 기념 자동차 영화 시사회에서 충남 아산공장에서 생산한 내수용과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만든 현지 판매용 쏘나타를 서로 충돌시키는 테스트를 선보엿다.

내수용은 유명 자동차 블로거 이대환 씨(필명 마대빠더)가 아산공장에 가서 무작위로 골랐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가 앨라배마 공장에서 선택한 차량을 인천으로 공수했다. 두 차량 모두 2.0 가솔린 터보 모델이었다.

테스트는 두 차량 모두 남성용·여성용 시험인형(더미)을 운전석과 조수석에 각각 태우고 원격조종으로 시속 56㎞로 달리면서 정면 충돌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하는 신차안전도평가의 법적 기준인 48㎞/h 충돌 시험보다 더 가혹한 조건이었다.

충돌 직후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 내수용과 해외 판매용은 같은 안전성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두 차량의 파손 부위나 정도, 실내 승객 보호 등에서 차이가 없었다.

더미의 부위별 상해 정도에 따라 승객보호 수준을 색상으로 구분해 표시하는 평가 결과에서도 양쪽 모두 교통안전공단 기준 최고 등급인 초록색(우수)을 기록했다. 특히 국산차 차별 논란이 컸던 에어백도 양쪽 모두 이상 없이 펴졌다.

이번 시험을 주도한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충돌 시험에 10억원을 들인 데다 무모하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것이 오해를 푸는 최선의 길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소비자 소통을 전담하는 커뮤니케이션팀을 신설하고 보배드림 등 ‘안티현대’로 이름난 인터넷 커뮤니티·동호회를 초청해 시승행사를 여는 등 적극적인 소통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식 블로그(blog.hyundai.com)에 ‘오해와 진실’ 코너를 마련, 에어백, 강판, 소음·진동 등 온라인에서 제기되는 각종 의혹들에 대한 해명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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