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차 황금기 오나?… 신형 K5·쏘나타 쾌속질주에 중형차 판매 급증

입력 2015-08-0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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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K5 MX(MODERN EXTREME)'(사진제공= 기아차)

신형 K5와 2016년형 쏘나타의 활약에 힘입어 중형차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그동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밀려 부진했던 판매량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사의 중형차 내수 판매는 지난달 총 1만8624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자동차 판매비중의 16.8%에 해당하는 수치로, 올해 들어 최고치다.

앞서 지난달 15일 기아차 임원진은 신형 K5와 쏘나타의 시너지 효과를 앞세워 중형차의 황금기를 예고한 바 있다. 국내 시장에서 중형차 판매는 2010년부터 SUV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10년 평균 25.8%였던 중형차 판매비중은 매년 하락을 거듭한 끝에 올해 4월에는 14.7%까지 떨어졌다. 반면 RV는 2010년 20.8%에서 올해 41.1%로 급증하며 대조를 보였다.

중형차 판매비중은 올해 상반기에 월별로 14.9%에서 16.3% 사이에 머물렀으나, 지난달에는 전월 대비 1.2%포인트 상승하며 지난해 평균치인 17.0%에 육박했다.

업계관계자는 “2세대 신형 K5와 2016년형 쏘나타 등 중형 신차의 출시에 따라 중형차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K5는 지난달 6447대가 팔려 베스트셀링카 10위권에 8위로 진입했다. 이 중 신형 K5는 출고 1주일만에 4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체 K5 판매실적을 이끌었다.

1.7 디젤, 1.6 터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신형 모델로 라인업을 확대한 2016년형 쏘나타의 출시도 중형차 비중 확대에 기여했다. 쏘나타는 7월 한 달간 8380대가 판매돼 베스트셀링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선 중형차의 약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5의 계약대수가 6월 말부터 진행된 사전 계약을 포함해 지난달 말까지 총 1만1000여대를 기록한데다 이달부터 판매가 본격화되면 중형차 판매비중은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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