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해 여성에 "너도 잘못"...용팔이 대사 논란 "성폭행범 옹호?"

입력 2015-08-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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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용팔이)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가 대사 논란에 휩싸였다. 극 중 주인공이 성폭행 피해자에게 피해에 대한 책임 일부를 전가하는 듯한 대사가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지난 13일 방송된 '용팔이' 4회에서 차세윤(임강성 분)에게 성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한 여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외과 의사인 주인공 김태현(주원 분)은 이 여성에게 "차세윤이 너한테 한 짓은 죽어 마땅하지만, 쉽게 연예인이 되고 싶어서 그의 호텔방에 제 발로 들어간 너의 잘못이 없지 않다"며 "너의 자책감을 덮기 위해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죽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김태현의 말에 피해 여성은 눈물을 흘렸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성폭행 피해 여성에게 "너의 자책감을 덮기 위해서"라는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일부 네티즌은 "성폭행범을 옹호하는 발언", "성폭행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대사"라는 지적이 빗발쳤다.

이외에도 용팔이 4회에서는 방사선 폭발을 막으려 애쓰는 용팔이 김태현(주원 분)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똑같은 장면이 편집상의 실수로 2회 연속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대해 SBS 측은 "편집 과정에서 앞뒤 상황이 잘려나가 맥락이 잘 전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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