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가스공사 사장 취임…“대대적 사업구조ㆍ조직개편 예고”

입력 2015-07-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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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강화해 글로벌 가스사업자 도약하겠다”

▲이승훈 신임 가스공사 사장 (한국가스공사)

이승훈 신임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업구조 개편 등 강도높은 경영혁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신상필벌’의 원칙을 강조하면서 조직정비를 통한 대대적인 인적쇄신도 예고했다.

이 신임 사장은 2일 대구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천연가스의 안정적이고 경제적이며 안전한 공급은 가스공사의 기본적 사명”이라며 “가스공급의 안정, 경제, 안전을 보장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셰일혁명으로 세계 LNG(액화천연가스) 시장이도 공급자 시장에서 수요자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가스 도입 중심 체제를 전체 공급 체인에 투자하는 자본 참여 체제로 전환해 스스로의 운영사를 갖추는 방향으로 해외 사업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가스 사업자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화석연료 가운데 가장 저탄소 연료인 천연가스는 직간접적으로 주요 온실가스 감축수단으로 활용될 수밖에 없는 시대에 진입했다”며 “천연가스를 활용하는 신성장에너지산업 투자를 확충해 국내 수요 진작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이 1분기 말 현재 330%에 이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재무구조 개선방향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최근 국제 천연가스 가격의 하향 안정세로 인한 미수금 회수 가속화, 국내외 투자 규모 축소 등 부채감축을 위해 기본적인 토대는 마련되어 있다”면서 “획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핵심역량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를 통한 비용절감과 다양한 금융기법을 활용한 창의적인 재무구조 개선 대책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 같은 경영혁신을 위한 조직개편과 내부 기강다잡기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임직원이 분란 없이 합심하지 않으면 어느 목표도 달성할 수 없다”면서 “신상필벌의 원칙을 확실히 해 협력하고 신뢰하는 문화를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의 목표를 해치고 품위를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로 건전한 조직풍토를 확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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