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SK브로밴드, SKT와의 합병으로 인한 매매 전략은 저점매수”

입력 2015-03-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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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간의 합병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하나대투증권은 SK브로드밴드는 저점매수를 고민할 필요는 있지만 SK텔레콤은 합병을 감안한 매매 전략을 펼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SK브로드밴드간 합병 재료를 이용한 확실한 매매 전략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양사가 합병을 한다면 기존 우려와는 달리 SKT 주주가 피해볼 가능성은 없어 보이며 SK브로드밴드는 구체적인 합병 비율에 따라 명암이 갈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에도 불구하고 주식수가 늘어나지 않아 EPS 희석 효과 및 ROE 하락 효과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오히려 미디어 부문 성장성이 장기적으로 부각돼 다소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소규모합병으로 진행한다면 주식매수청구권이 발생하지 않아 합병 발표 후 SK텔레콤 주가 관리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SK텔레콤은 양사간 합병을 감안한 매매 전략을 펼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기존 주주들은 일반적으로 수혜를 볼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일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따져보면 양사간 합병 비율에 따라 명암이 갈릴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SK브로드밴드의 경우 저점 매수는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양사간 합병 비율에 큰 문제가 생겨 SKT 경영진이 합병 계획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SKT 주식을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SK브로드밴드의 경우에도 공격적 매수를 감행하긴 어려워 보인다”며 “SK브로드밴드의 주가가 단기간에 폭등할 경우 양사간 합병 계획이 철회되거나 합병 발표가 지연될 수 있는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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