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산업 기상도] 자동차, 중국·브라질 등 신흥국시장 공략

입력 2015-01-05 11:26 수정 2015-01-0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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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수입차 점유율 20% 육박

올해 자동차산업 기상도는 전반적으로 흐리다. 어느 정도 성장세는 유지하겠지만, 수출과 내수 시장 모두 국내 업체와 해외 업체 간 점유율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산업부와 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산업의 수출 규모는 310만대로 2014년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액은 올해보다 3.2% 증가한 512억 달러(약 56조4684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엔저에 따른 일본 차 업체들의 공격적 판촉활동은 현대기아차 등 국내 업체들엔 위험 요소다. 실제로 현대차그룹 산하 자동차산업연구소에서는 내년 자동차 주요 이슈로 초엔저 현상을 꼽고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내수 시장도 상황은 여유치 않다. 수입차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업체와 수입차 업체 간 점유율 싸움이 불가피하다.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은 올해보다 5만대가량 늘어난 연 165만대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업체의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수입차는 25만대로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19.0%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는 수입차 점유율 사상 역대 최대치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경우 해외 공장을 지난해 이미 100% 가동했기 때문에 올해 큰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국내에선 통상임금 문제와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 등이 국내 공장의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올해 신차를 대거 출시해 수입차에 적극 대항하고, 중국과 브라질 등 신흥국 판매를 늘려 수출을 증진할 계획이다. 내수에선 특히 지난해 아웃도어 열풍으로 인기를 끌었던 SUV 모델 출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출시가 확정된 SUV는 9종이다. 이 중 6종의 소형 SUV와 50여종의 차종이 새롭게 출시된다.

SUV 신모델 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량은 쌍용차의 ‘티볼리’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5년 만에 국민차 ‘아반떼’의 신형 모델을 내놓고 점유율 확대에 가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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