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사회공헌 현장을 가다] 삼성전기, 장애아동 자립심… 문화활동으로 ‘업’

입력 2014-12-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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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매달 2회씩 점심값 아껴 ‘Hello! SEM 오케스트라’ 운영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이용대 선수가 지난달 26일 경기 수원 매탄동 삼성전기 앞에서 열린 ‘제13회 사랑나눔 김장담그기’ 행사에서 김장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삼성전기는 문화예술, 의료, 체육분야 등 다양한 부문에서 장애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장애인 지원은 단순히 물품지원이나 봉사활동 등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삼성전기는 장애인들의 음악과 체육 등 문화활동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 점에 주안점을 두고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장애인들이 문화생활을 직접 하면서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립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삼성전기는 음악을 통해 장애아동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재활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장애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Hello! SEM 오케스트라’를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바이올린, 첼로, 더블베이스 등 악기 지원과 함께 음악 레슨, 연주회도 제공한다. 또 연주 실력이 부족한 아동·청소년을 위한 ‘기쁜 SEM음악교실’ 운영하며 음악놀이, 음악아카데미 등 오케스트라 예비 교육과정을 지원 중이다.

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만3000여명의 임직원들은 매월 2회씩 점심식사를 분식으로 대신한다. 여기서 절약한 돈은 오케스트라의 운영 비용으로 쓰인다.

삼성전기 세종사업장은 2008년부터 ‘전국 장애학생 음악콩쿠르’를 개최하고 있다. 매년 전국에서 모인 400여명의 발달, 시각, 지체 장애학생들이 개인 혹은 단체로 기악과 관현악, 성악, 사물놀이 등 다양한 분야에 참가해 숨은 끼를 발휘하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자신의 역량을 선보일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장애학생들이 음악 콩쿠르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들이 평소 하기 어려운 체육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은 부산시와 함께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도 실시하고 있다. 국내 3대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로 자리잡은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 대회는 삼성전기가 2006년부터 추진한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매년 전국 17개 시·도에서 350여명의 선수와 임직원 자원봉사 및 지역사회 중·고·대학생 서포터스 1000여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 체육행사다. 특히 삼성전기 배드민턴 국가대표와 선수들이 함께 참여해 일일 레슨과 시범 경기 등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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