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산HK저축銀 18억 자금 횡령 적발

입력 2014-03-16 11:23 수정 2014-03-17 0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산 HK저축은행에서 18여억원의 자금 횡령 사건이 발생해 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부산 HK저축은행에 대해 검사를 벌인 결과 자금 횡령 등을 적발해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고 임직원 15명에 대해 직무 정지 등의 조치를 내렸다.

부산 HK저축은행 오토금융팀 A 직원은 주식워런트증권(ELW) 매입 자금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팀장의 단말기와 책임자 승인거래용 비밀번호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돈을 빼냈다.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농협은행 지점에 개설된 본인 명의 예금계좌 등으로 16억8900만원을 횡령해 입금했다가 들통이 났다.

이 직원은 횡령액을 충당하기 위해 미지급금 1억8000만원, 미수금 5억5800만원의 출금 전표를 허위로 기표하거나 본인의 예금계좌에서 9억2600만원을 출금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예금 인출 등 관련 전표 209매를 파기하고 전표 집계표 등 관련 장표 21매를 마음대로 수정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에 금융당국은 부산 HK저축은행에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고 임직원 15명에 대해 직무 정지 등의 조치를 내렸다.

HK저축은행 관계자는 "횡령금액은 사고 즉시 회수해 회사에는 전혀 피해가 없다"고 해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HBM이 낳은 참극...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조화 깨졌다 [디커플링 두 회사 ②]
  • 하는 곳만 하는 시대 지났다…너도나도 슈퍼리치 리테일 사활[증권사 WM 대전]①
  • 텔레그램 기반 낫코인, 비트코인 혼조 속 일주일간 345% 뛰며 시총 50위권 안착 [Bit코인]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제네바 모터쇼…폐지되는 5가지 이유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김호중 천재적 재능이 아깝다"…KBS에 청원 올린 팬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913,000
    • +1.1%
    • 이더리움
    • 5,326,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648,500
    • -0.08%
    • 리플
    • 722
    • -0.55%
    • 솔라나
    • 229,700
    • -1.37%
    • 에이다
    • 631
    • -0.47%
    • 이오스
    • 1,137
    • -0.35%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500
    • +0.41%
    • 체인링크
    • 25,310
    • -2.01%
    • 샌드박스
    • 650
    • +3.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