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머니] 안정·수익 일석이조 ‘최고의 소비재株’는?

입력 2014-02-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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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브스, 유니레버ㆍ앤호이저부시·P&G 등 추천

안정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최고 소비재 주식 5개를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소개했다.

지난해 미국증시 S&P500지수 상승률은 30%에 육박했다. 반면 경기순환에 영향을 덜 받는 필수 소비재 관련주 상승률은 18%에 그쳤다. 경제지표 호조와 미국 경기회복 기대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 상대적으로 필수 소비재 인기가 떨어진 영향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들 필수 소비재는 꾸준하면서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고 포브스는 강조했다.

투자업계의 구루(스승)로 불리는 제임스 오셔너시 오셔너시자산운용 설립자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968~2009년 필수 소비재 종목의 연평균 투자수익률(배당 포함)은 13.6%에 달했다. 이는 두번째로 수익률이 좋았던 금융 부문보다도 1.2%포인트 높은 수치라고 포브스는 강조했다. 한편 소비재 종목의 변동성은 10개 대표 산업 가운데 전력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아 소비재 종목이 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익성을 보장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포브스는 이들 소비재 종목 가운데 특히 유니레버와 앤호이저부시인베브, 타이슨푸드, 프록터앤드갬블(P&G), 발켐(Balchem)을 추천했다.

네덜란드 소재 유니레버는 립톤 홍차와 도브 비누, 바셀린 로션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유니레버 투자수익률은 24%로 S&P지수 상승률을 밑돌았다. 그러나 1170억 달러(약 125조4200억원)에 이르는 시가총액과 주당 2.97달러로 뉴욕증시 평균인 1.62달러의 두 배에 이르는 현금흐름, 3.6%의 배당률은 매력적이라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주당 현금흐름은 순이익에 감가상각비를 더해 총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해당 기업의 자금조달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다.

버드와이저로 유명한 앤호이저부시는 200개 이상의 맥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청량음료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지난 1년간 4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포브스는 강조했다. 시총이 1570억 달러에 이르는 대형주이며 주당 현금흐름은 7.60달러, 배당률은 3.1%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타이슨푸드는 쇠고기와 닭고기, 돼지고기 등 다양한 종류의 육류 전문 가공업체다. 타이슨푸드는 저평가된 기업가치가 매력적이라고 포브스는 전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예상치로 나눈 PEG가 0.49 정도다. PEG는 1보다 낮을수록 주가 상승률이 기업 이익 증가율에 못 미쳐 해당 종목이 저평가됐음을 의미한다.

P&G는 세계 최대 소비재 기업으로 약 180개국에 진출해 있다. 회사의 주당 현금흐름은 5.09달러, 배당률은 3.1%에 이른다.

발켐은 동물사료와 영양제 전문 제조업체로 장기 부채가 없는 견실한 재무구조에 지난 10년간 연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6.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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