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캠퍼스서 총격 사건 발생…1명 중상

입력 2013-11-0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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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한밤중 불특정 다수를 노린 것으로 추정되는 총격사건이 벌어졌다고 3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 경찰 당국은 전날 오후 10시께 노스캐롤라이나 A&T 주립대학교 교내에서 한 건물 앞 잔디밭으로 여러 발의 총탄이 날아들어 디바인 이트먼(21)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트먼은 사고 발생 후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목격자들은 총성이 잇따라 울리자 잔디밭 주변에 있던 학생들이 혼비백산해 달아나는 등 일대 소동이 빚어졌다고 전했다.

대학 당국과 경찰은 즉각 캠퍼스를 폐쇄하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으며 현장 주변에서 총기를 소지한 것으로 의심되는 4명을 찾고 있다.

현지 경찰은 성명을 통해 “꽤 먼 거리에서 1명 또는 그 이상이 총을 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캠퍼스에서는 동문이 모교를 방문하는 홈커밍 기념행사로 미식축구 경기와 콘서트가 열렸다. 이 때문에 누군가 축제 분위기에 흥분한 나머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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