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마케팅 부사장 “2032년까지 동북아 LCC 10% 성장할 것”

입력 2013-10-29 17: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북아 지역 LCC는 20년간 약 10% 성장할 것이다.”

랜디 틴세스<사진> 보잉(Boeing) 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동북아 지역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의 빠른 성장을 전망했다.

그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항공시장을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LCC의 활발한 도약으로 국내 수요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10년 전만 해도 아시아 지역에 존재하지 않았던 LCC는 현재 전체 좌석의 10%, 트래픽 7%를 담당하고 있다”며 “이 같은 약진으로 항공을 이용하지 못했던 계층에게도 수요를 전파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동북아시아 LCC 시장 전망에 이어 동북아 전체 시장도 예측했다. 그는 향후 20년간 동북아 시장(중국 제외)에 총 1360대의 항공기가 신규 도입되며 그에 따른 2800억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에도 경제성장률 1.6%, 승객 증가율 3.1%를 내다봤다.

그는 특히 한국 항공 시장 특징에 대해 △지속적 성장 △신규항공기에 대한 고객의 지속적 투자 △끊임없는 변화 등 크게 3가지로 요약했다.

중국은 가장 빨리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꼽으며 향후 20년 항공기만 약 5000대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국 국내 선은 현재 미국 수요의 3분의 1정도에 불과하지만 향후 미국을 상회할 것으로도 예측했다.

그는 전 세계 시장 역시 대규모 성장을 기대했다. 우선 신규항공기는 약 3만5000대 도입, 그에 따른 투자금액 4조8000억 달러를 예상했다. 결과적으로 전 세계 항공기 수는 2배 이상 성장하는 셈이다. 이 외에도 △세계 성장(GDP)률 3.2% △승객수 4.1% △화물트래픽 5.0% △항공트래픽 5.0% 증가를 예상했다.

랜디 틴세스 부사장은 “경제성장률이 둔화된 선진국에 비해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이 빠르게 성장하며 미래 항공산업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잉은 이날 속도와 안전성, 연료효율성, 다양한 제품군, 기종별 호환성 등을 갖춘 신규 항공기도 소개했다.

조셉 오지멕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737맥스의 7,8,9 세 기종의 경우 연료소모가 추가적으로 1.5%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787-9의 경우 A330, A340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최근 대한항공이 5대 주문한 450~500석 규모의 747-8기를 소개했다. 조셉 오지멕 부사장은 “신규엔진, 혁신적 인테리어 디자인, 복합 소재 등을 비롯한 다양한 소재 등이 채택됐다”며 “A380 대비 25%의 연료소모 절감효과가 있는 등 경제적 측면에서도 우수하다”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45,000
    • -0.03%
    • 이더리움
    • 5,263,000
    • +2.63%
    • 비트코인 캐시
    • 699,500
    • +0.87%
    • 리플
    • 727
    • -1.09%
    • 솔라나
    • 243,500
    • -1.93%
    • 에이다
    • 665
    • -0.3%
    • 이오스
    • 1,170
    • -0.26%
    • 트론
    • 164
    • -2.96%
    • 스텔라루멘
    • 152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800
    • -2.58%
    • 체인링크
    • 22,930
    • -0.56%
    • 샌드박스
    • 628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