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머니를 좇아라] 일본 부동산 시장 다시 일어나나

입력 2012-12-0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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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서 부동산주 46% 상승… 미쓰이부동산, 3~9월 순이익 전년비 62% 증가

일본 부동산시장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증시 토픽스 부동산지수는 올 들어 48% 상승했다. 이는 토픽스지수 전체 상승폭인 5%를 아홉 배 이상 웃도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가 최근 보도했다

외곽에 설치된 건담 모형으로 유명한 일본 도쿄의 복합 쇼핑몰인 ‘다이버시티도쿄플라자’는 지난 4월 개장 이후 두 달 동안 400만명이 넘는 쇼핑객이 몰려들었다.

다이버시티 분양사인 부동산 개발업체 미쓰이부동산은 올해 이 쇼핑몰 방문객이 2500만명으로 도쿄디즈니랜드 방문객 수와 맞먹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이버시티의 성공은 일본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계속된 슬럼프에서 탈출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비즈니스위크는 전했다.

일본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미쓰이부동산은 다이버시티 등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 3월 시작한 이번 회계연도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62% 늘어난 269억 엔을 기록했다.

미쓰이부동산 주택 부문은 같은 기간 68억 엔의 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억9000만 엔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고마다 마사노부 미쓰이부동산 사장은 “부동산값 회복 추세가 점점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 주가는 올 들어 53%나 상승했다.

미쓰비시부동산도 이번 회계연도 상반기(3~9월)에 순이익이 248억5000만 엔으로 전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달 16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 유력시되는 자민당의 아베 신조 총재가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펼치겠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는 것도 부동산시장 회복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CBRE의 데이비드 팬 애널리스트는 “새 정부는 디플레이션을 끝내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도쿄지역 빌딩의 공실률은 현재의 8.7%에서 내년 말 7.4%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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