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원 LG전자 사장 "OLED TV 삼성보다 먼저 낸다"

입력 2012-09-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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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TV 선점과 3D 스마트 TV 시장 주도를 통해 1위 달성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희원 사장이 지난 3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권희원 LG전자 사장이 차세대 TV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권 사장은 지난 3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OLED TV는 완성단계에 있다"며 "4분기 중에 경쟁사보다 빨리 출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제품개발은 물론, 경쟁사보다 먼저 출시해 차세대 TV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권희원 사장은 "2000년 이후 PDP/LCD를 중심으로 한 TV 전쟁에서 국내 업체가 승리했지만 향후 2~3년 내에 차세대 TV 기술ㆍ제품을 놓고 전세계 TV 제조업체간 진검 승부가 전개될 전망"이라며 "OLED TV 시장 선점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멘텀을 창출하고, 시네마 3D 스마트TV로 시장을 선도해 세계 TV 시장 1위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권 사장은 “△OLED TV 기술개발을 강화해 차세대 TV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잡고 △3D TV 및 스마트TV 사업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는 한편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질적 양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LED TV 분야에서는 WRGB OLED 방식 기술경쟁 우위를 기반으로 55인치 OLED TV를 올해 한국을 시작으로 주요 전략국가에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부터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LG디스플레이와의 패널 공급수량 및 투자 관련 협력을 강화해 생산능력(CAPA) 측면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대형 3D TV를 출시해 시네마3D TV 라인업을 확대하고, 초고해상도 UD(Ultra Definition) 등으로 차별화해 글로벌 3D TV시장 1위를 달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우선 32형에서 84형까지 시네마3D TV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 특히 60인치, 84인치 등 대형 3D TV 라인업을 확대해 대형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3D=LG' 이미지를 굳힐 계획이다.

UD의 경우, 올해 세계 첫 선을 보인 84형 제품 외에 다양한 크기로 라인업을 확대, 3D 화질기술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스마트TV 분야에서는 자체 플랫폼 '넷캐스트(NetCast)' 강화를 목적으로 웹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공용화를 위한 '스마트TV 얼라이언스(Smart TV Alliance)'를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도 검토키로 했으며, 프리미엄 CP(Contents Provider), 방송사업자 등과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해 콘텐츠 및 서비스도 확대한다.

LG전자는 세계 TV시장 1위 달성을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질적 양적 성장을 추구하는 '내실 성장(Profitable Growth)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제품구성을 '프리미엄-하이-미드-로우 엔드'로 나눠 각각의 제품별 개발 마케팅 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프리미엄급인 OLED TV와 UD TV는 올해 권역별 전략국가 출시와 함께 VVIP 마케팅을 전개하고, 시네마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한 '하이엔드’급 제품은 대형 라인업을 보강해 수익성을 강화한다.

신흥시장 중심의 보급형 제품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중소형 크기의 LED TV, 30형 대 스마트 TV, 지역 특화제품 등 다양한 보급형 TV 개발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별 생산라인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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