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플 때 ‘나쁜 엄마’라는 생각이 들어

입력 2011-04-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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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엄마에게 가장 부족한 건 자녀의 교육과 양육 정보

지난 3월 22일~31일 주부 커뮤니티 미즈(www,miz.co.kr)와 네이버, 다음의 워킹맘 커뮤니티(cafe.naver.com/ggworkingmom, cafe.daum.net/ggworkingmom)에 일하는 엄마, 워킹맘들을 대상으로 자녀 교육과 양육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였다.

설문에 참여한 구성원을 보면 경기 지역 거주자가 33.19% 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거주자는25.21%, 지방에서는 경상권이 17.23%으로 참여율이 높았다. 근무 형태로는 정규직 근무가 63.03%로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 36.97%의 응답자도 파트 근무, 자영업 등 일을 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와 같은 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 이번 수요조사에서는 서울경기 지역의 워킹맘들의 참여도가 높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사교육, 어쩔 수 없는 선택?

자녀에 육아를 어떻게 담당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보육기관에 맡김’을 꼽은 응답자가 34.45%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육아담당자의 신뢰도 조사에서는 ‘믿고 맡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응답이 45.74%, ‘맡기긴 하지만 신뢰가 안간다’ 등 부정적인 응답이 54.26%로 엄마가 직접 육아를 하지 않으면 신뢰도가 낮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육아담당자에게 신뢰가 안가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게 나왔지만 대부분 보육기관 대상으로 신뢰도가 낮았으며, 내 자식처럼 돌봐주지 않을 것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자녀 한명에 대해 양육비와 교육비로 지출되는 월간 비용에 대한 질문에서는 ‘21~50만원’이 49.5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양육비에서는 맞벌이가 많다 보니 ‘보육료’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답을 해주셨으며, 교육비는 대부분 이구동성으로 ‘학원’에 들어가는 비용을 꼽았다. 워킹맘들에게 사교육비로 지출이 되는 비용에 대하여 많은 부담을 갖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아이가 아플 때, 일하는 엄마는 괴로워

워킹맘으로 내가 나쁜 엄마라고 자책이 들 때는 언제인지를 묻는 문항에서는 ‘일 때문에 아이가 아픈데도 같이 못 있어줄 때’ 라는 응답이 34.45%로 가장 많았다. 더불어 일을 관두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을 때는 ‘아이가 아플 때’가 30.25%로 나타났으며, ‘시간에 쫓겨 살고 있는 내 자신을 볼 때’도 29.41%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습니다. 워킹맘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자녀를 다른 사람에게 맡겨야 하는 것’이 36.13%로 육아문제에 많은 걱정과 고민을 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 자녀의 육아, 교육, 가족갈등에 대한 고민 해결은 ‘인터넷’으로

워킹맘들의 업무 외 인터넷 사용량은 ‘일일 1회 이상’이 60.92%로 과반수 이상 차지했으며, 인터넷을 통해 주로 어떤 정보를 얻는지에 대한 물음에 ‘육아•교육 정보’가 31.33%로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한 워킹맘으로서 전업주부에 비해 취약한 정보에도 역시 ‘육아•교육 정보’가 27.84% 차지했다. 워킹맘으로서 육아, 교육, 가족갈등 등 고민이 생길 때에 대한 해결방법은 ‘남편과 상의한다’가 31.09%, ‘온라인 까페 등 커뮤니티를 통해 비슷한 상황의 대상에게 물어본다’가 32.35 %로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볼 때 워킹맘들의 관심과 고민의 주대상은 자녀의 양육과 교육에 대한 것이며, 이에 대한 정보를 가장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일을 하면서 육아와 교육에 대한 수많은 갈등을 해결하기를 원하고 있었다. 또한 부족한 시간을 쪼개 인터넷을 통해서라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설문 응답자의 68.91%가 30대이고, 응답자의 82.35%가 자녀연령이 0세~초등저학년(0~3세 31.51%, 4~7세 36.13%, 초등학교 1~3학년 14.7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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