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에이앤에이, 10억달러 규모 앙코르공항 수주

입력 2010-12-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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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개발사가 10억 달러 규모의 캄보디아 국제공항 개발 사업을 단독으로 맡았다.

공항전문 개발사 리스에이앤에이가 캄보디아 정부에게서 신규 국제공항 개발 프로젝트의 개발ㆍ운영 사업권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리스에이앤에이는 캄보디아 북부 씨엠립주에 5㎢ 넓이로 연간 1550만명 규모의 대형 공장을 짓게 됐다. 공장에는 보잉 B747기가 이ㆍ착륙할 수 있는 길이 3.6㎞, 너비 45m의 활주로 1개와 10만㎡ 규모의 여객 터미널을 갖추게 된다.

리스에이앤에이는 2006년부터 캄보디아 정부와 협상을 벌여 지난달 8일 적격투자프로젝트(QIP) 시행사로 최종 인가를 받았다.

공사는 현지 법인인 NSRIA를 통해 개발자금을 조달하고 준공 후 일정기간 운영권을 행사하는 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계획ㆍ설계ㆍ시공ㆍ자금조달 등 모든 사업 과정을 도맡고 준공 후 60년간 운영권을 보장받는 조건이다.

리스에이앤에이는 현재 1단계 공사에 필요한 5억 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다수의 투자처와 협의하고 있다며 공항 부지는 이미 유치한 1억 달러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내년 말 연 이용객 420만 명을 처리할 시설을 세우는 1단계 공사를 시작해 2015년에 완료하고, 2032년부터 2단계 확장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공항 주변 부지 40㎢를 자유경제구역을 포함한 경제 중심 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재 캄보디아에는 유럽과 북미의 직항 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는 공항이 없고, 프놈펜 공항은 앙코르와트 유적지를 보호하기 위해 확장이 제한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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