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스마트폰 주식거래 안전할까

입력 2010-10-14 14:13 수정 2010-10-14 14: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증권업계가 스마트폰 열풍에 푹 빠졌다. 아니 스마트폰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마트폰이 새로운 주식거래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증권사들은 할부금과 통신비 지원, 다양한 투자 서비스 제공 등 상당 금액을 스마트폰 주식거래 상품 홍보에 쏟아붓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체 모바일 주식거래 중 스마트폰을 이용한 거래가 40%를 넘어섰다. 무선단말기를 통한 주식거래가 늘어난 것은 스마트폰 열풍 덕이다.

지난 11일 한국거래소가 주식 주문매체별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코스닥시장 내 무선단말(스마트폰, PDA 등)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이 최초로 3%를 넘어섰다.

코스닥시장 내 무선단말 거래대금 비중은 2004년 1.98%, 2005년 2.14%, 2006년 1.95%, 2007년 1.83%, 2008년 2.18%에서 올해 3.36%로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 내 무선단말 거래비중도 2004년 1.16%, 2005년 1.26%, 2006년 1.03%, 2007년 0.93%, 2008년 1.04%, 2009년 1.38%에서 올해 1.69%로 오르며 최초로 1.6%대에 진입했다.

향후 스마트폰 등 무선단말기 주식거래는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동통신사들이 무선통신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고 태블릿PC 등 플랫폼이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초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연간 200만~300만대로 전망됐지만 상반기에만 240만대가 팔려나갔다. 이에 전문가들은 뒤늦게 올해 스마트폰 예상 판매대수를 600만대로 수정하기도 했다.

상품 홍보와 시장 선점 경쟁도 좋지만 증권업계가 잊지 말아야 할 중요면서도 기본적인 요소는 바로 안정성이다.

특히 스마트폰은 SNS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이를 통한 악성코드 유포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고, 분실 가능성도 PC에 비해 10배 이상 높으며 해킹의 위험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까지 스마트폰 주식거래 과정에서 안정성 문제가 크게 불거지진 않았으나 향후 확대될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각별한 안전장치가 요구되고 있다.

잊을만 하면 터져 나오는 HTS(홈트레이딩시스템)의 전산사고와 같은 문제를 스마트폰 주식거래에서도 경험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고우석, 방출대기 명단 올랐다…메이저리그 입성 물 건너가나
  • 정용진 부부 데이트 현장 포착한 '밥이나 한잔해'…식당은 어디?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단독 줄줄이 터지는 금융사고에... 6월 금융판 암행어사 뜬다
  • 무용가 이선태, 마약 투약 및 유통…'댄싱9' 다시보기 중단
  • “탕탕 후루후루”·“야레야레 못 말리는 아가씨”…나만 킹받는거 아니죠? [요즘, 이거]
  • 변우석 팬미팅·임영웅 콘서트 티켓이 500만 원?…'암표'에 대학교도 골머리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10: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350,000
    • +1.61%
    • 이더리움
    • 5,232,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647,500
    • +0.15%
    • 리플
    • 723
    • -0.69%
    • 솔라나
    • 232,600
    • -0.47%
    • 에이다
    • 625
    • -0.64%
    • 이오스
    • 1,122
    • -0.09%
    • 트론
    • 155
    • -0.64%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550
    • +0.41%
    • 체인링크
    • 24,910
    • -3.34%
    • 샌드박스
    • 610
    • -1.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