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올해 매출 50조원·투자 2조3천억원 계획

입력 2010-01-21 09:46 수정 2010-01-21 10: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에너지 1조2천억·유통 9천억·건설 2천억 등 투자

GS그룹이 올해 매출 목표를 50조원으로 정하고 2조3000억원을 투자하는 경영계획을 세웠다.

GS그룹은 21일 가격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잠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에도 매출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집행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GS는 올해 매출을 지난해 약 46조원(추정)보다 10% 가량 증가한 수준인 50조원으로 계획했다.

또 GS는 출범이후 지금까지 최대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 지난해 투자목표 수준을 유지해 올해도 2조3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에 따라 GS는 올해 에너지, 유통 및 건설 등 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지난해 인수한 GS글로벌을 통해 신사업 발굴 및 추진 플랫폼을 확보해 해외사업 역량 강화 및 글로벌화의 본격 추진을 통해 그룹의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문별로는 ▲GS칼텍스의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 건설, 유전개발 사업 등 에너지 부문에 1조2000억원 ▲GS리테일의 편의점, 슈퍼마켓 점포 확장 및 점포 리뉴얼과 GS샵의 브랜드 경쟁력 및 해외사업 강화 등을 위한 유통부문에 9000억원 ▲ GS건설의 개발사업 및 민자 SOC 출자 등에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GS는 또 올해에도 지난해 대졸신입사원 650여명을 포함한 2200여명을 채용한 규모에서 약 10% 증가한 수준인 2400여명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이러한 공격적인 투자계획은 허창수 GS회장이 지난 4일 신년모임에서 "GS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신성장동력 발굴이며, 이를 위해 그룹과 계열사의 모든 동력을 풀 가동할 것"을 주문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필요한 투자를 제 때에 집행하여야 할 것"을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고 GS그룹측은 전했다.

◆에너지 부문

GS칼텍스는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완공 예정인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에 대한 투자 6000억원 등을 포함해 약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현재의 수요감소와 마진축소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비용 대비 수익이 탁월한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미래성장 사업에 효율적으로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

전력 분야에서 GS EPS는 기존 발전소 설비향상과 후속기 사업 및 해외사업 진출 준비를 위해 약 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GS는 에너지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확대를 위해 지주회사인 ㈜GS와 GS칼텍스를 중심으로 원유탐사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해외자원개발에 있어 현재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등에 진출하고 있는 GS칼텍스는 동남아, 중앙아시아, 중동 등 세계 각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전략지역에 대한 진출을 적극 모색하여 장기적으로 유전개발사업을 통해 정제능력의 10%까지 개발 원유로 조달한다는 계획 아래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신에너지 및 신소재 분야를 회사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이 분야의 연구 개발 및 사업화도 적극 추진한다.

GS칼텍스는 축적된 연료전지 관련 노하우를 토대로 가정용 연료전지와 상업시설용 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에 주력하는 한편, 연료전지 자동차를 위한 수소스테이션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또 차세대 2차전지인 박막전지 사업, 바이오부탄올 및 바이오혼합알코올 등 차세대 바이오연료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주유소 태양광발전사업, 스마트그리드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GS칼텍스는 일본 최대 정유회사인 신일본석유와 함께 친환경적인 에너지 저장장치인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 : Electrical Double Layer Capacitor)용 탄소소재 생산을 위해 합작법인 'Power Carbon Technology'을 설립하고 공장을 완공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 세계최대 규모의 연간 300t의 EDLC용 탄소소재를 본격 양산하게 된다.

◆유통 부문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점포를 800 여개 늘리고, GS수퍼마켓은 가맹 사업을 시작해 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특히 GS25의 경우 슈퍼형 편의점, 베이커리형 편의점 등 뉴포맷 점포를 지속적으로 오픈하고, 차별화 상품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수제 전문 도넛 미스터도넛 사업도 강화한다. 미스터도넛은 올해 60개 이상 신규점포를 오픈해 현재 36개 매장을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GS샵은 유통업체의 본원적 경쟁력인 상품 소싱 역량을 바탕으로 크로스 채널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TV홈쇼핑, 인터넷쇼핑, 카탈로그 등 개별 채널 별로 나뉘어 있던 소싱 부문을 통합하는 한편, 글로벌 소싱 역량을 강화해 홈쇼핑 상품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더불어 판매구조의 변화도 꾀한다. 지금까지 각 채널 별로 축적해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사적 관점에서 크로스 채널 판매를 확대해 채널 간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해외사업도 가속화한다. 중국 사업은 현지 법인 충칭GS쇼핑이 사업 안정화 단계를 거치고 있으므로 매출을 확대하고, 첫 흑자 달성의 해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 홈쇼핑 최초로 첫 발을 내딛은 인도 사업 역시 밀도 있는 교류 협력을 통해 세계적으로 가장 홈쇼핑 문화가 발달한 한국 홈쇼핑 1위 사업자의 노하우를 전파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주요 도시와 아시아 신흥국가로의 진출도 적극 모색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건설 부문

GS건설은 지난 해말 미래 성장 사업을 발굴·육성하는 전사 차원의 전담 조직으로서 신성장사업팀을 신설, 관련부서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녹색성장사업의 조속한 성장동력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의 체계적인 발굴을 도모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또한 GS건설은 전세계적인 녹색성장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초 전사 녹색 전략 방향을 수립했고, 이를 통해 도출한 다양한 녹색성장사업을 추진 중이다.

에너지 효율화 기술, 신재생에너지 기술 및 스마트그리드를 융합한 그린 홈(Green Home) 및 그린 빌딩(Green Building) 사업을 준비 중이고, 기존 화석연료에 의한 발전을 대체할 조력,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나 CCS(탄소 포획 및 저장) 등 첨단 분야에도 연구 자원을 투입한다.

GS건설은 이밖에도 초장대교량, 인공섬, 해양 첨단 인프라 시설, 가스화설비(Gasification), 플랜트 오프-쇼어(off-shore) 분야 등 신성장 사업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시장 변화와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고 핵심 기술을 확보해 사업화를 준비해갈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09,000
    • -1.07%
    • 이더리움
    • 5,285,000
    • -2.26%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1.07%
    • 리플
    • 734
    • -0.27%
    • 솔라나
    • 234,800
    • +0%
    • 에이다
    • 641
    • +0.63%
    • 이오스
    • 1,136
    • +0.8%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50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0.11%
    • 체인링크
    • 25,840
    • +2.95%
    • 샌드박스
    • 636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