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재건 비용 4860억 달러…韓 기업 적극 참여해야”

입력 2024-04-11 15: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협,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 전략 세미나 개최

▲한국무역협회(KITA)가 11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 전략 세미나’에서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KITA)가 11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 전략 세미나’에서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우크라이나의 전쟁 피해 복구와 재건 사업에 한국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11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글로벌조달개발원과 공동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만기 글로벌조달개발원 원장, 이리나 플레트노바 우크라이나 우만시(市) 시장, 도린 로타루 세계보건기구(WHO) 박사 등이 연사로 참여해 △우크라이나 재건 수요 현황 및 사업 참여전략 △ 지방정부 주도 재건 사업 진행 현황 △우크라이나 현지 진출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만기 글로벌조달개발원 원장은 “세계은행이 발간한 우크라이나 긴급피해 및 재건 소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복구 및 재건에 필요한 총금액은 약 4860억 달러로 추산된다”며 “특히 한국 기업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운송, 에너지 분야의 수요가 큰 것으로 분석된 만큼 국내 기업은 공공 조달 입찰 등을 통해 재건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리나 플레트노바 우크라이나 우만시 시장은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인 우만시에 한국형 스마트 도시를 구축하는 ‘우만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양국 정부 간 협력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며 “프로젝트를 통해 인프라·교통·치안 등 한국의 선진 기술을 도입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도린 로타루 WHO 박사는 “전쟁 이후 약 220개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의료 시설이 공격받았다”며 “WHO는 기본 의료 키트 제공부터 심리 치료까지 폭넓은 범위의 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국제 조달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진출기업 A사 대표는 사례 발표를 통해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인해 국내 전문 인력을 현지로 파견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현지 진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유관 기관과의 파트너십 구축과 지속적인 소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에 대한 국내 기업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한국무역협회는 현지 진출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정보 제공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국내 기업의 재건 사업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공공 “오른다 vs 민간 “내린다”…들쑥날쑥 아파트값 통계에 시장 혼란 가중 [도돌이표 통계 논란①]
  • ‘호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식품업계...가격인상 압박 눈치만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사전청약 제도, 시행 3년 만에 폐지…공사원가 상승·부동산 경기 불황에 ‘정책 좌초’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13: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327,000
    • +1.76%
    • 이더리움
    • 4,104,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605,500
    • +1.34%
    • 리플
    • 707
    • +2.46%
    • 솔라나
    • 205,900
    • +5.54%
    • 에이다
    • 609
    • +1.33%
    • 이오스
    • 1,099
    • +3.19%
    • 트론
    • 176
    • -0.56%
    • 스텔라루멘
    • 146
    • +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600
    • +2.51%
    • 체인링크
    • 18,820
    • +0.8%
    • 샌드박스
    • 581
    • +2.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