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 제조업체 글로벌 '톱5' 작년 총매출 감소…"올해는 성장 기대"

입력 2024-04-09 14: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위 5개 기업, 2023년 총 매출 935억 달러로 전년 대비 감소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36GB(기가바이트) HBM3E(5세대 HBM) 12단 D램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36GB(기가바이트) HBM3E(5세대 HBM) 12단 D램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약세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상위 5곳의 매출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톱5'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 감소한 935억 달러에 그쳤다.

5곳 중 ASML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는 전년 대비 각각 35%, 2% 성장했지만 램 리서치, 도쿄 일렉트론 및 KLA의 매출은 같은 기간 각각 25%, 22%, 8% 감소했다. 특히 ASML은 D심자외선(DUV)과 극자외선(EUV) 장비 매출 호조에 힘입어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톱 5' 반도체 장비업체 매출 비교. (출처=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톱 5' 반도체 장비업체 매출 비교. (출처=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재고 조정과 메모리 하락세로 인해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하반기 D램 재고 정상화와 수요 증가 덕분으로 연간 전체 매출이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파운드리 부문의 매출은 게이트올어라운드(Gate·All·Around) 트랜지스터 아키텍처의 증가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자동차, 5세대(G) 등 여러 부문에 걸친 '성숙 공정'(Mature Node) 기기에 대한 투자 강화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메모리 부문의 매출은 전반적인 메모리 웨이퍼 팹 장비 지출 부진, 그중에서도 특히 낸드의 약세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하지만 하반기 D램의 강세로 감소세를 상쇄했다.

중국의 반도체 자급체제 구축, D램 출하량 증가, D램 수요 및 머추어 노드 성장에 대한 투자로 인해 중국으로의 출하량이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시스템 반도체 판매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에는 GAA 기술 강화, AI, 자동차, IoT 부문 지출 증가, 신규 팹 가동, 고대역폭메모리(HBM) 지원을 위한 D램 테크놀로지 노드 전환, 낸드 지출 개선 등이 반도체 장비업체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01,000
    • +1.83%
    • 이더리움
    • 4,136,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626,000
    • +0.4%
    • 리플
    • 717
    • +0.42%
    • 솔라나
    • 225,900
    • +5.91%
    • 에이다
    • 632
    • +1.44%
    • 이오스
    • 1,113
    • +1.09%
    • 트론
    • 174
    • -1.69%
    • 스텔라루멘
    • 148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100
    • +0.64%
    • 체인링크
    • 19,190
    • +1.8%
    • 샌드박스
    • 603
    • +1.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