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26)의 아내가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남편의 불륜과 가정폭력 등을 폭로했다.
28일 SNS와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균안의 아내 A 씨의 인스타그램 생방송이 화제가 됐다. A 씨는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지난해 여름부터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으며, 나균안이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균안과 A 씨는 3년간의 교제 끝에 2020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A 씨는 나균안보다 1살 연상이다.
나균안의 외도를 폭로하며 A 씨는 상대 여성이 나균안에게 ‘우리 사이를 확실히 정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 씨는 “나균안은 장인이 사준 차량에서 블랙박스를 끈 채 불륜을 벌였다”라고 했다.
A 씨는 상간녀에 대해 유흥업소 출신이며, 나균안이 2003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자마자 자신과 연락을 끊고 상간녀와 영상통화를 했다고도 했다. 또 나균안이 “아내가 오면 경기에서 지고 여자친구가 오면 이긴다”라며 A 씨와 상간녀를 경기장에 동시에 부른 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A 씨가 불륜 사실을 알게 되자 나균안은 도리어 이혼을 요구하고 폭력을 행사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A 씨는 이미 나균안은 집을 나갔고, 양육비도 보내지 않고 있다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관련 논란에 대해 나균안은 롯데 구단 측에 “A 씨와 별거 상태로 이혼 절차를 밟고 있으며 가정폭력도 내연 관계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폭로 이후 나균안과 A 씨의 SNS는 비공개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