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워지는 ‘국민 판다’ 푸바오 반환일…외교소식통 “반환 시기 이달 중 발표”

입력 2024-01-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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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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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판다’ 푸바오의 구체적인 중국 반환 일정이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 내 외교소식통은 15일 “푸바오가 만 4세가 되는 올해 7월 20일 전에 (중국으로의) 반환이 이뤄질 예정이고 (구체적인 일정은) 이달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에버랜드와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현재 푸바오 반환 시기와 관련해 구체적인 시기와 절차 등에 관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한국에 자리한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에 탄생한 판다다. 국내에서 탄생한 첫 판다인지라 ‘푸랑둥이’, ‘푸공주’ 등으로 불리며 대한민국에 판다 가족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판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짝짓기 적령기인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1984년 판다의 국제거래가 원칙적으로 금지됨에 따라 중국의 ‘판다 외교’ 방식이 선물에서 임대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반환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푸바오의 반환 일정이 가까워짐에 따라 누리꾼들은 “푸바오가 버려진다고 생각할까봐 너무 무섭다”, “푸바오는 한국에서 태어났는데 중국으로 가는 게 무슨 돌아가는 거냐”, “벌써부터 눈물이 찡”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에버랜드 측에서는 푸바오와의 이별을 앞두고 푸바오가 낯선 환경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독립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푸바오의 사육을 담당하는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의 반환 일정에 대해 “정이 들었기 때문에 (우리와) 같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건 사람의 입장이다”라며 “푸바오의 판생을 생각하면 (중국 행은) 짝도 만나고 엄마도 돼야 하기에 당연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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