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테스트 조작’ 일본 다이하쓰, 전 차종 출하 중단

입력 2023-12-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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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개 차종서 174건의 부정행위 확인돼
도요타·마쓰다·스바루 등 영향

▲다이하쓰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다이하쓰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도요타자동차 산하 다이하쓰공업이 충돌 안전 테스트를 조작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국내외에 판매되는 모든 차량의 출고를 중단할 예정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성명에서 “도요타 브랜드로 판매되는 24개 차종을 포함해 64개 모델에서 약 174건의 부정행위가 확인됐다”며 “모든 차량의 출하를 전면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4월 다이하쓰는 지난해 해외에서 판매한 8만8000대 차량의 충돌 테스트 결과를 조작했음을 인정했다. 5월에는 일본 내 판매용 하이브리드차 등 6개 모델의 안전 테스트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치는 도요타뿐만 아니라 마쓰다, 스바루 등 다이하쓰와 제휴를 맺은 여러 일본 완성차 업체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이하쓰 경차의 일본 내 시장 점유율은 30%에 달한다. 다이하쓰는 지난해 회계연도에 전 세계에서 17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했다. 올해 1~10월 생산량은 110만 대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66만 대를 판매했다.

도요타는 “근본적인 개혁에 임하겠다”며 “인증 테스트 운영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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