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여러개 과속방지턱 넘는 중…목표가 하향”

입력 2023-10-24 08: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신한투자증권)
(출처=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24일 한국전력에 대해 ‘여러 개의 과속방지턱을 넘어가는 중’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낮춰잡았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한국전력의 실적은 매출액이 22조7000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조1000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라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타 영업비용의 규모에 따라 실제 영업이익은 추정치와 차이를 나타낼 수 있으나, 10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력판매단가가 18.3%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연료비와 구입전력비는 주요 에너지 가격과 SMP 하락(-3.4%) 덕분에 각각 35.9%, 29.2% 감소할 거란 예상이다. 3분기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전기요금 인상 및 제조업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전력판매량이 1.8% 감소가 전망되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란 평가다.

박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및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도 여전히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는 2024년 다소 보수적인 이익 추정에도 불구하고 일정 수준의 주가 상승 여력이 도출되기 때문”이라며 “현재의 추정에는 2024년 기후환경요금 인상과 2.6%의 전력판매량 증가만을 반영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실질적인 요금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4월에는 총선, 11월에는 미국 대선 등 매크로 변수 변동성을 키우는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는 점은 여전히 불안요인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사채발행한도를 감안하면 2024년에도 추가적인 요금 인상이 가능하고, 이와 함께 투자 매력도 개선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바닥 더 있었다” 뚝뚝 떨어지는 엔화값에 돌아온 엔테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한화 에이스 페라자 부상? 'LG전' 손등 통증으로 교체
  • 블랙록 ETF 운용자산, 그레이스케일 넘었다…글로벌 투자액 전 분기 대비 40% 증가 外 [글로벌 코인마켓]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00,000
    • +0.12%
    • 이더리움
    • 5,205,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0.79%
    • 리플
    • 725
    • -0.96%
    • 솔라나
    • 244,200
    • -2.32%
    • 에이다
    • 667
    • -0.89%
    • 이오스
    • 1,175
    • -0.09%
    • 트론
    • 164
    • -3.53%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300
    • -2.04%
    • 체인링크
    • 22,880
    • -0.52%
    • 샌드박스
    • 633
    • -1.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