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도박사들 예측 1위 ‘중국의 카프카’ 찬쉐

입력 2023-10-0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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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성 작가 찬쉐. 사진제공=문학동네
▲중국 여성 작가 찬쉐. 사진제공=문학동네
노벨문학상의 수상자가 오늘(5일) 한국 시간 오후 8시 발표된다. 노벨문학상은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1901년 노벨상 제정 이후 문학상은 2022년까지 총 114차례 수여돼 119명이 영광의 메달을 품에 안았다.

공식 수상자를 결정하는 스웨덴 한림원의 공개에 앞서 해외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중심으로 수상자 예측이 나오고 있다. 영국의 대표 온라인 도박사이트인 ‘나이서 오즈’(nicer Odds)는 매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맞추는 판이 벌어진다.

나이서 오즈는 올해 중국 작가 찬쉐를 비롯해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 호주 작가 제럴드 머네인, 캐나다 시인 앤 카슨 등을 상위권에 포진시켰다. 또 다른 영국 도박 사이트 레드브룩스는 2006년 수상자 오르한 파묵을 정확히 맞춘 이후 도박 사이트들이 노벨문학상 가늠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올해 나이서 오즈에서 베팅 1위로 꼽힌 이는 중국 소설가 찬쉐다. 사실적인 감정 묘사로 ‘중국의 카프카’라 불리는 찬쉐는 ‘오향거리’‘마지막 연인’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찬쉐의 수상이 이뤄진다면 그는 2012년 모옌에 이어 노벨문학상을 받는 두 번째 중국 작가이자 첫 중국 여성 작가다. 미국 작가 수전 손택이 생전에 “만약 중국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온다면 그것은 바로 찬쉐일 것”이라고 극찬할 만큼 서구에서도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나이서 오즈는 단골 후보로 거론돼온 미국 작가 토머스 핀천을 비롯해 케냐 출신 작가 응구기 와 티옹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인도 태생의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 프랑스 작가 마리즈 콩데, 미국 소설가 조이스 캐롤 오츠, 캐나다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 등을 명단에 포함시켰다.

한편 노벨상 수상자가 공식 발표 시간 수 시간 전에 주최 측에 의해 사전 유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현지 시간 4일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노벨화학상 수상자 3명의 명단이 발표 예정 시간보다 몇 시간 이른 이날 아침에 유출됐다고 스웨덴 매체들이 보도했다. 스웨덴 SVT방송은 노벨화학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문지 바웬디, 루이스 브루스, 알렉세이 예키모프 등 3명의 수상자 명단이 담긴 보도자료 이메일을 실수로 보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스웨덴 왕립과학원 측은 처음에는 아직 수상자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미리 유출된 내용과 동일하게 왕립과학원은 바웬디·브루스·예키모프 3명을 수상자로 공식 발표했다. 왕립과학원은 이날 수상자를 발표한 뒤 뒤늦게 사전 유출 실수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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