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CPI 발표 속 혼조세…다우 0.09%↓

입력 2023-05-1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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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CPI 상승률, 2년 만에 최저
부채한도 협상 난항, 증시에 부담
은행주 공매도 모니터링 소식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달 21일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달 21일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0.48포인트(0.09%) 내린 3만3531.33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47포인트(0.45%) 오른 4137.64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6.89포인트(1.04%) 상승한 1만2306.44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4월 CPI에 주목했다. 4월 CPI 상승률이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4.9%, 전월 대비 0.4%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년 동기 대비 예상치(5.0%)를 소폭 밑돈 것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CPI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5%,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약 8bp 내린 3.43% 안팎에서, 2년물 국채금리는 약 12bp 떨어진 3.90% 안팎에서 움직였다.

미국 정치권의 부채 한도 협상의 불확실성은 시장에 부담이 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전날 이 문제를 두고 한 시간가량 협상했지만, 뚜렷한 진전 없이 빈손으로 마무리했다.

양측은 12일 다시 협의하기로 했으나, 견해차가 커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백악관은 조건 없는 부채 한도 상향을 요구하는 반면, 공화당은 부채한도 상향과 재정지출 삭감 연계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는 없다고 확언했다. 그는 “디폴트를 피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협상에 실패할 경우 의회의 승인 없이 부채한도 상향을 강제하는 수정헌법 14조 발동을 고려하고 있다.

도널드 셀킨 뉴브릿지증권 수석 시장 전략가는 “어떠한 사태가 될지 예측하기 힘들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사법 당국이 은행주에 대한 공매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법무부가 은행 파산의 원인이 된 시장 변동성과 관련해 공매도를 주시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시장 조작 가능성 또한 살펴보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금융위기 때처럼 공매도를 일시 중단하는 조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S&P500지수 내 통신, 기술, 부동산, 유틸리티 관련주가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 금융, 산업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7포인트(4.35%) 내린 16.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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