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드컵 간다 '마스크 투혼 의지'…외신도 놀라

입력 2022-11-10 06: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안면 골절 수술 후 회복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카타르 월드컵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21일 개막한다.

손흥민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한 주 동안 받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많은 힘을 얻었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많은 아이가 축구선수로 성장하면서 꿈꾸는 일 일 것"이라며 "저 또한 그 꿈을 지금까지 변함없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년여의 시간 동안 여러분들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라며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고 강한 출전 의지를 보였다.

손흥민은 2일 마르세유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 과정에서 얼굴을 부딪쳐 안와골절을 당했고 4일 수술을 받았다. 손흥민의 요청으로 수술도 1~2일 빠르게 진행됐다. 월드컵 출전일까지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함이었다.

영국 언론들도 손흥민의 결정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심각한 부상에도 월드컵 출전을 확정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내용에는 "토트넘 스타이자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최근 눈 수술을 받았음에도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확정했다"며 "대회가 시작되기 전 더는 부상이 없다면 24일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팀을 이끌 것"이라고 적었다.

디 애슬레틱 또한 "손흥민이 얼굴 부상 일주일 만에 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면서 "손흥민은 2014년, 2018년에 이어 3번째로 월드컵에서 조국을 대표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
 (AP/연합뉴스)
▲ (AP/연합뉴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김호중 클래식 공연 강행…"KBS 이름 사용 금지" 통보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9위 한화 이글스, 롯데와 '0.5경기 차'…최하위 순위 뒤바뀔까 [주간 KBO 전망대]
  • 단독 ‘에르메스’ 너마저...제주 신라면세점서 철수한다
  • 이란 최고지도자 유력 후보 라이시 대통령 사망...국제정세 요동칠까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143,000
    • +0.33%
    • 이더리움
    • 4,300,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674,500
    • -0.22%
    • 리플
    • 714
    • +0.28%
    • 솔라나
    • 246,400
    • +5.89%
    • 에이다
    • 648
    • -0.61%
    • 이오스
    • 1,101
    • +0.18%
    • 트론
    • 169
    • +0.6%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150
    • -0.49%
    • 체인링크
    • 22,780
    • -3.19%
    • 샌드박스
    • 600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