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10명 중 6명, "10월 시장 금리 상승"... 채권 심리 악화

입력 2022-09-20 11: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강화되면서 국내 채권전문가들의 10월 국내 시장금리 상승을 예측하는 비중이 늘어났다.

20일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발표한 '2022년 10월 채권시장 지표'에 따르면 금리전망 채권시장지표(BMSI)는 전월(93.0) 대비 하락한 54.0으로 나타났다.

BMSI는 100 이상이면 채권 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해 채권시장이 호전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이하일 경우 채권 시장이 악화했음을 뜻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금리전망 BMSI 응답자의 61%는 시장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승 전망 응답자는 전월보다 28%포인트 증가했다. 보합 전망 응답자는 전월(41.0%)보다 감소한 24%다.

금투협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미국 연준의 긴축기조 유지 전망이 확산하면서 10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환율 BMSI는 전월(80.0)에서 하락한 28.0으로 조사됐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에 따른 연준의 긴축 강화 우려와 유로화, 엔화 등 통화 가치 급락으로 10월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물가 BMSI 역시 전월 101.0에서 68.0으로 하락했다. 국제 유가 내림세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 등의 인플레이션 압력에 물가 상승 응답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협회 측은 "국내 경기 둔화 우려 및 소비자심리지수 악화 등으로 종합 BMSI는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됐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겟하는 방법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안무가도 "이건 뭐 죄다 복붙"…아일릿 저격
  • 알리·테무의 공습…싼값에 샀다가 뒤통수 맞는다고? [이슈크래커]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장원영 향한 악의적 비방…'탈덕수용소' 결국 재판행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10억 로또'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일정 드디어 떴다…7월 중 예정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700,000
    • -0.66%
    • 이더리움
    • 4,065,000
    • -0.81%
    • 비트코인 캐시
    • 603,500
    • -0.08%
    • 리플
    • 703
    • -0.71%
    • 솔라나
    • 201,100
    • -2.19%
    • 에이다
    • 603
    • -0.82%
    • 이오스
    • 1,066
    • -2.91%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45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600
    • -2.28%
    • 체인링크
    • 18,090
    • -3.93%
    • 샌드박스
    • 577
    • -0.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