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인플레 내년에야 진정된다... 금리도 내년까지 인상”

입력 2022-07-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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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연합뉴스 로이터)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연합뉴스 로이터)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전 세계적 물가상승이 내년에야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5일(현지시각)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금리는 2023년까지 오르고, 그때서야 각국 중앙은행 조치에 따라 가열된 물가가 식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우선순위로 두고 억제하기 위한 조처를 하고 있다”며 “은행들은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특정 범위에 묶이는 것이 분명해질 때까지 계속 억제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도 여전히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 우리는 여기에 찬물을 끼얹어야 한다”고 비유적으로 강조하기도 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6%나 증가해 1981년 12월(8.9%) 이후 최대 폭 상승을 기록한 데 이어 6월 CPI는 9.1%로 뛰어올라 40여 년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 역시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6.0% 오르면서 1998년 11월(6.8%)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더불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현재 물가상승을 측정하는 데 쓰이는 데이터들에 시차가 있기는 하나 현재 모든 징후가 인플레이션이 아직 억제되지 않았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하면 소득이 줄어들고, 이는 가장 가난한 나라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글로벌 식품 가격은 지난 3월과 4월 최고점을 찍었다. 세계은행(WB)의 3~4월 식품 원자재 지수는 지난 2개월간 15% 상승했고, 2년 전과 비교하면 80% 이상 급등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식량 부족으로 영양이 부족한 사람이 올해 전 세계적으로 760만 명 늘고, 2023년에는 1900만 명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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