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청천벽력(靑天霹靂)/O2O (2월28일)

입력 2022-02-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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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카를 힐티 명언

“인간 생활에는 불행이 필연적으로 따라다닌다. 그뿐만 아니라 조금 역설적으로 말하면 불행은 행복에 속한다.”

세 권으로 된 ‘행복론’을 저술한 국제법의 대가다. 헤이그 국제사법재판소의 스위스 위원을 지낸 사상가이자 법률가이다. 그의 사상적 기조는 그리스도교 신앙에 바탕을 둔 이상주의적 사회개량주의. 그는 그런 이상주의적 삶을 살다 갔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833~1909.

☆ 고사성어 / 청천벽력(靑天霹靂)

맑게 갠 하늘의 벼락(날벼락)이란 말이다. 생각지 않았던 무서운 일이나 갑자기 일어난 큰 사건이나 이변(異變)을 비유한다. 원전은 남송(南宋)의 대시인 방옹(放翁) 육유(陸游)의 ‘검남시고(劍南詩稿)’ ‘9월4일계미명기작(九月四日鷄未鳴起作)’에 나오는 끝 구절이다. “방옹이 병으로 가을을 지내고/ 홀연히 일어나 취하여 글을 쓰니/ 정히 오래 움츠렸던 용과 같이/ 푸른 하늘에 벼락을 치네 [靑天飛霹靂].” 그는 자신의 뛰어난 필치(筆致)를 가리켜 ‘푸른 하늘에 벽력을 날리듯 한다’라고 표현했다.

☆시사상식/O2O(online to offline)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마케팅. 특정 지역에 들어서면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으로 쿠폰 등을 보내주는 게 대표적 서비스. 위치 정보나 앱 등을 통해 고객 정보를 수집한 점주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쿠폰 발송 등의 서비스를 한다. 예를 들어 롯데백화점 앱을 내려받으면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앱이 자동으로 실행돼 자주 찾는 브랜드 매장을 지날 때 그 브랜드 관련 정보나 쿠폰이 스마트폰을 통해 전송된다.

☆ 우리말 유래 / 꺼병이

외양이 잘 어울리지 않고 거칠게 생긴 사람이란 뜻. 꺼병이는 꿩의 어린 새끼의 옛말. 꿩의 ‘ㅜ’와 ‘ㅇ’이 줄고, ‘병아리’가 ‘병이’로 바뀌었다. 암수 구분이 안 되고 모양이 거칠고 못생겨 여기 빗대어 나온 말.

☆ 유머 / 다행 중 불행

이혼과 재산분할 판결을 받은 40대 여인이 판결을 궁금해하는 친구에게 “난 집안 가구, 그이는 자동차를 가져가는 거로 끝냈지”라고 했다.

친구가 “그러면 나머지 재산은?”이라고 묻자 여인의 대답.

“그건 변호사들 몫이지.”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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