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AI 기반 해외 EPC 입찰안내서 분석 시스템 개발

입력 2021-05-03 16: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우건설이 지난 2017년 EPC(설계·조달·시공)로 수주해 시공 중인 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 현장.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지난 2017년 EPC(설계·조달·시공)로 수주해 시공 중인 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 현장.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인공지능(AI) 기반 해외 EPC(설계·조달·시공) ITB(입찰안내서)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건설사들은 해외 EPC 사업에 입찰할 때 최대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다량의 입찰 문서를 정해진 기한 내에 검토하기 위해 많은 인원과 시간을 투입한다. 최근에는 해외 EPC 프로젝트의 규모가 대형화되고 자격 및 시행 요건 역시 복잡해지고 있다. 이에 대우건설은 SAS코리아와의 협업으로 약 8개월 동안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바로답'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

바로답은 △데이터 전처리(PDF 파일의 테이블 인식 및 본문 텍스트를 추출하고 문서 구조를 인식해 자동으로 목차별 섹션을 분리하는 것) △비정형 텍스트 분석(AI를 기반으로 3억 6000만 개의 단어를 분석해 공종별 체크리스트를 자동 분류하는 모델) △분석 화면 시각화 등을 구현한다.

또 비정형 데이터인 입찰 문서의 구조와 데이터를 짧은 시간에 자동으로 인식해 목차별 섹션을 추출하고 수천 개의 카테고리 리스트에 해당하는 각각의 문서 섹션을 분리한다. 공종별 담당자는 문서 섹션을 자동으로 찾아 발주처의 요구 및 제약사항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사업 담당자의 요건별 전문성을 높이고, 전문 인력의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형화되는 해외 EPC 프로젝트에 대응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사업수행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09,000
    • -1.2%
    • 이더리움
    • 5,357,000
    • +3.38%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0.51%
    • 리플
    • 731
    • +0.41%
    • 솔라나
    • 248,500
    • +0.4%
    • 에이다
    • 649
    • -2.55%
    • 이오스
    • 1,139
    • -2.65%
    • 트론
    • 161
    • -3.01%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100
    • -0.77%
    • 체인링크
    • 23,200
    • +2.47%
    • 샌드박스
    • 615
    • -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