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 "신지민과 만나고 싶다"…여전히 심적 고통 호소

입력 2021-05-01 19: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권민아 (연합뉴스)
▲권민아 (연합뉴스)

AOA 출신 권민아가 신지민과 단둘이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1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난 원래 밝고 잘 웃는 사람이었고 미치지 않았다”라며 “사실 지금도 우울증 수치만 높을 뿐 조울증, 조현병, 정신분열은 없다”라고 장문의 글을 남겼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달 27일 자신이 다니던 정신과 간호사의 갑질을 주장하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피투성이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에 약 5일 만에 권민아는 “도가 지나친 거 안다. 진절머리 난다, 신지민이 불쌍해 보인다 등등 이럴수록 안 좋은 시선과 말들이 심해질 거라는 걸 안다”라며 “근데 난 원래는 밝고 잘 웃는 사람이었고, 미치지 않았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특히 권민아는 17살부터 27살까지 신지민으로부터 상처받아왔다고 말하며 약을 먹어가며 참았지만 26살이 되면서 극단적 선택을 두 차례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신들은 안 겪어봤으니 무슨 말을 들었고 어떤 행동을 당했으며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거로 혼나고. 그렇게 10년 겪으면 기억에서 안 사라진다”라고 토로했다.

권민아는 “한 번 싸워보지도, 제대로 된 사과를 받아본 적도 없다. 미안하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전부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라며 “연예계 탈퇴시켰으면 만족할 때 된 거 아니냐고? 나는 아직도 그 인간이 꿈에 나온다”라고 말해다.

특히 권민아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 “그 사람 지인이라도 봤으면 싶었다. 내가 애타게 연락하는데 도무지 답이 오질 않아서”라며 “극단적 선택 혹은 자해 3일에 한 번씩 한다. 억울한데 풀 데가 없다. 뭐만 하면 눈물이 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말 한 번만 그 사람 만나서 대화를 하든 풀든 싸우든 사과를 받든 제대로 단둘이 만나보고 싶다”라며 “10년이면 작은 시간 아니다. 당사자이자 피해자는 평생 기억하고 살아야 한다. 좋아하는 꿈도 포기하고 나왔어야 하는 그때의 내 심정과 이렇게 살고있는 지금 내 심정을 겪지 않고서는 절대 모를 것”이라고 장문의 글을 마쳤다.

한편 권민아는 2012년 AOA로 데뷔했지만 2019년 은퇴했다. 이후 지난해 7월 AOA 활동 당시 리더 지민으로부터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그 여파로 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연예계에서 은퇴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94,000
    • -1.66%
    • 이더리움
    • 5,286,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639,500
    • -2.22%
    • 리플
    • 723
    • -0.69%
    • 솔라나
    • 232,200
    • -1.98%
    • 에이다
    • 626
    • -0.32%
    • 이오스
    • 1,131
    • -0.35%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00
    • -1.43%
    • 체인링크
    • 25,000
    • -1.38%
    • 샌드박스
    • 604
    • -2.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