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증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손익 3685억 '흑자'

입력 2020-12-29 08: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올해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이 100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조7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증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조기상환이 늘었으나 신규발행은 정체된 탓이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분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은 100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 말 대비 6조7000억 원 줄어든 규모다.

금감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 지수가 최고가를 갱신하면서 향후 하락에 따른 손실을 예상한 투자자의 파생결합증권 수요가 위축되면서 조기상환에 비해 신규발행이 정체됐다"고 분석했다.

주가연계증권(ELS‧ELB) 발행현황을 살펴보면 3분기 중 ELS 발행액은 9조8000억 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8000억 원(7.5%) 감소했다.

원금보장형 발행액은 1조7000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조2000억 원(65.3%) 줄었으나, 같은 기간 원금비보장형 발행액은 2조4000억 원(42.1%) 늘어난 8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수형 ELS 발행액은 8조5000억 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4000억 원(4.9%) 늘었다. 전체 중 비중은 86%를 차지했다. 개별주식 편입 종목·혼합형 ELS 발행액은 1조4000억 원으로 전체 비중은 14%로 나타났다.

기초자산이 3개 이상이 포함된 ELS 발행액은 7조2000억 원이다. 직전 분기 대비 1조9000억 원(35.8%) 늘었으며, 전체 발행액 중 73% 차지했다.

상환‧잔액 현황을 살펴보면 3분기 ELS 상환액은 14조6000억 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9조5000억 원(186.3%) 증가했다. 이번 분기 중 글로벌 주요 증시가 최고가를 갱신하는 등 크게 상승하면서 조기 상환 규모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9월 말 기준 ELS 발행잔액은 72조 원으로 6월 말 대비 5조2000억 원(6.7%) 줄었다.

기타파생결합증권(DLS‧DLB) 발행현황을 살펴보면 3분기 중 DLS 발행액은 6조2000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조원(19.2%) 증가했다. 기초자산별 DLS 발행액은 금리(2조4000억 원), 주식 및 기타(1조9000억 원), 신용(1조8000억 원), 원자재(1000억 원), 환율(400억 원) 순이다.

DLS 상환액은 7조5000억 원으로 2분기 7000억 원(8.5%) 감소했다. 9월 기준 DLS 발행잔액은 28조9000억원으로 6월 말 대비 1조5000억원(4.9%) 줄었다.

파생결합증권 발행자금 운용 현황을 보면, 9월 말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 100조9000억 원 중 자체헤지 규모는 58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6월 말 대비 5조5000억 원(8.6%) 감소했다.

글로벌 증시 폭락 과정에서 ELS 마진콜 이슈에 따라 증권회사 리스크 관리 능력이 부각되면서 증가 추세이던 자체헤지 비중은 57.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분기보다 1.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백투백헤지 거래상대방은 외국계 금융회사가 31조 원으로 대부분(72.9%)을 차지했다. ELS는 외국계 비중이 67.5%로 6월 말 대비 1.5%포인트 줄었다.

운용자산(헤지자산)의 평가금액은 108조1000억 원이고 부채평가액은 99조5000억 원 수준이다. 부채평가액은 발행 증권사가 고객인 투자자에게 향후 지급해야할 부채인 파생결합증권의 월말 평가잔액을 의미한다.

헤지자산은 채권 79조6000억 원(73.7%), 예금·예치금 12조7000억 원(11.8%), 기타자산 10조9000억 원(10.0%), 현금 3조6000억 원(3.3%), 파생상품 8000억 원(0.8%), 주식 5000억 원(0.4%) 순이다.

3분기 증권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손익은 3685억 원으로 직전 분기(397억원 손실) 대비 4082억 원 증가해 흑자 전환했다. 다만 1~9월 누적 기준으로 보면 6795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주요 증시의 최근 상승 흐름으로 증권회사들의 헤지자산 거래(trading) 여건이 개선된 영향이다.

금감원 측은 "글로벌 주요 증시 등 파생결합증권 기초자산의 상승 흐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의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존재한다"며 "현재 추진 중인 파생결합증권시장 건전화 방안이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해 금융시장 잠재리스크에 선제적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롤러코스터’ 코스피, 450포인트 급등락…7844 하루 만에 또 사상 최고치
  • "SK하이닉스 투자로 90억 벌었다" 마냥 부러우신가요? [이슈크래커]
  • 승객 절반이 '노인 무임승차'하는 지하철역 어디? [데이터클립]
  • 靑 "삼성전자 파업, 노사 대화로 풀자"…긴급조정권 '신중'
  • 벤처·VC업계 “알테오젠 이전상장 우려”…코스닥 잔류 호소[종합]
  • 코스피 불장에 ‘빚투’ 몰리는데…마통 금리 5% 턱밑
  • 안규백 "호르무즈 단계적 기여 검토 전달...전작권 조속 전환엔 공감"
  • [종합] 삼성전자 노조, 사후조정 결렬 선언…21일 총파업 초읽기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8,234,000
    • -1.03%
    • 이더리움
    • 3,357,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644,500
    • -1.15%
    • 리플
    • 2,110
    • -1.17%
    • 솔라나
    • 135,300
    • -3.56%
    • 에이다
    • 393
    • -2.48%
    • 트론
    • 520
    • +0.19%
    • 스텔라루멘
    • 236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490
    • -1.96%
    • 체인링크
    • 15,110
    • -1.24%
    • 샌드박스
    • 115
    • -2.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