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96개 미국산 제품 대상 추가 관세 면제 추진

입력 2020-02-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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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27일 중국 허베이성 원펑 자유무역항에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다. 허베이성/신화뉴시스
▲지난해 8월27일 중국 허베이성 원펑 자유무역항에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다. 허베이성/신화뉴시스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부과한 추가 관세를 면제할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과 무역갈등 과정에서 미국산 제품에 부과한 추가 관세를 자국 내 기업을 대상으로 면제할 예정이다. 총 696개 제품으로 돼지고기, 소고기, 대두, 액화 천연가스, 원유 등이 포함된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날 국무원 비준을 거쳐 발표한 공고에서 ‘미국산 제품에 부과한 추가 관세 면제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산 제품을 수입하는 중국 내 모든 기업들은 내달 2일부터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의 경우 추가 관세가 면제된다. 해당 조치는 1년간 적용된다.

관세세칙위는 지난해 6월에도 자국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미국산 제품에 부과한 추가 관세 면제 1차 신청을 받은 바 있다. 1차 신청 기업과 이번 2차 신청 기업을 합산해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기는 미정이다.

이번 면제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와중에 나왔다. 전문가들은 감염병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이 미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안을 이행할 수 있을지 의문을 던지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하면서 향후 2년간 2000억 달러(약 237조 9000억 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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