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현대제철 등급전망 ‘부정적’ 조정…"실적압박 지속"

입력 2020-02-05 17: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5일 현대제철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동사의 ‘BBB’ 발행자 신용등급은 그대로 유지했다.

S&P에 따르면 이번 부정적 등급전망은 현대제철의 신용등급이 향후 12~24개월 동안 하향조정 될 가능성이 3분의 1에 이른다고 판단하는 견해를 반영한다. S&P는 영업실적 저하와 신용지표 약화로 인해 현대제철이 현재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여력이 감소했다고 판단했다.

S&P는 현대제철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이 등급하향의 전제조건인 5.0배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이 상당기간 동안 5.0배에 근접하거나 상회하고 실적반등의 징후가 보이지 않을 경우, 동사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영업환경 악화로 인한 실적저하, 또는 예상보다 큰 규모의 자본투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분구조 변화 등의 이유로 현대제철의 그룹 내 중요도가 크게 약화되거나, 현대자동차그룹의 그룹신용도가 수익성 압박 확대로 인해 하향조정될 경우에도 동사의 신용등급은 하향조정될 수 있다. S&P는 현대제철과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부문 간 밀접한 사업 관련도를 반영해 동사를 전략적으로 중요한(strategically important) 자회사로 평가한다.

S&P는 아태지역 경제성장 둔화 속 철강제품의 가격하락과 판매량 감소로 인해 현대제철의 영업실적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071,000
    • -1.02%
    • 이더리움
    • 4,340,000
    • -4.09%
    • 비트코인 캐시
    • 633,000
    • -2.31%
    • 리플
    • 714
    • -1.52%
    • 솔라나
    • 185,200
    • -3.84%
    • 에이다
    • 622
    • -4.01%
    • 이오스
    • 1,098
    • -1.7%
    • 트론
    • 172
    • +1.18%
    • 스텔라루멘
    • 153
    • -3.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050
    • -3.15%
    • 체인링크
    • 19,060
    • -4.17%
    • 샌드박스
    • 602
    • -3.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