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동 ‘세실극장 옥상’ 시민휴식공간으로 8월 개방한다

입력 2020-02-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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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세실극장 옥상 시민 공간 조성ㆍ운영 업무협약

▲정동 세실극장 옥상 시민휴식공간 조감도 (사진 = 서울시)
▲정동 세실극장 옥상 시민휴식공간 조감도 (사진 = 서울시)

서울시가 정동 ‘세실극장’ 옥상을 도심 속 시민휴식공간으로 개방한다. 3월 착공해 8월 준공ㆍ개관 목표다.

5일 서울시는 “현재 시설물 등으로 접근이 제한된 옥상은 총 566㎡ 규모의 전망대형 휴게 공간으로 변신한다”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그늘막, 녹지 공간이 곳곳에 조성되고, 지상에서 옥상으로 바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도 신설된다”고 밝혔다.

특히 세실극장 옥상이 개방되면 정동의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옥상에서 바라보면 오른쪽으로는 덕수궁이, 왼쪽으로는 국내 유일의 로마네스크 양식을 간직한 서울성공회 성당이 내려다보인다. 정면에는 세종대로와 서울시청, 작년 3월 개관한 서울 도시건축전시관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이에 서울시와 대한성공회 서울교구는 6일 오후 2시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내 ‘양이재’에서 ‘세실극장 및 정동 역사재생 활성화를 위한 세실극장 옥상 시민 공간 조성ㆍ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세실극장의 공용공간인 옥상과 신설 엘리베이터를 향후 10년 간 시민에게 개방한다. 개방시간은 인접한 덕수궁 개방시간과 동일하게 운영해 덕수궁 야간개장 같은 행사 시 세실극장 옥상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옥상 조성에 필요한 공사비 총 13억 원을 부담해 시설물을 조성한다. 준공 후 시설물 소유권과 유지관리는 건축물 소유주인 대한성공회 서울교구가 맡는다.

강맹훈 도시재생실장은 “정동의 새로운 문화ㆍ역사탐방 거점이자 정동 역사재생활성화사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정동만이 가진 고유한 정체성을 향유하고 지역 협의체를 기반으로 한 도심지 재생사업의 좋은 선례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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