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프간 추락' 군용기서 시신ㆍ블랙박스 수습

입력 2020-01-29 2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동부 가즈니 주에서  추락한 미군 항공기의 잔해. 카불/A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동부 가즈니 주에서 추락한 미군 항공기의 잔해. 카불/AP연합뉴스
미국이 27일 아프가니스탄에 추락한 군용기 잔해에서 시신 등을 수습했다.

2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군은 E-11A 군용기 추락체에서 시신 두 구를 수습하고 비행기록장치(블랙박스)를 회수했다.

미군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면서도 격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신들이 E-11A을 격추했다고 나선 탈레반 주장에 대한 반박이다. 미군은 사고 직후에도 "사전 조사 결과 기계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사고 항공기는 아프간가즈니 주(州) 상공을 비행하던 중 추락했다. 가즈니 주는 아프간 반군인 탈레반이 장악한 지역이다. 미국과 탈레반은 미군의 아프간 철수를 두고 대립 중이다.

희생자 수를 두고도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미군 측은 사고 항공기에 두 명만 탑승했다고 주장하지만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사고지점에서 6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특수 통신용 전자 감시 항공기인 E-11A는 아프간 주둔 미군의 핵심 전력이다. 전파 전달 범위를 넓혀 공중 전력과 지상군 사이 통신을 돕는 역할을 한다. 산악 지형이 많아 통신 장애가 잦은 아프간에서 작전을 운용하는 데 유용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0: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307,000
    • -1.37%
    • 이더리움
    • 4,673,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675,500
    • -1.96%
    • 리플
    • 733
    • -2.27%
    • 솔라나
    • 197,400
    • -3.52%
    • 에이다
    • 659
    • -2.51%
    • 이오스
    • 1,134
    • -2.74%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62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50
    • -2.48%
    • 체인링크
    • 19,870
    • -3.26%
    • 샌드박스
    • 643
    • -3.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