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자금조달 숨통, 대출 증가율 감소 및 차환 부담 완화

입력 2020-01-21 07:10 수정 2020-01-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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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준수를 위한 발행 가능성도 작아

올해 은행채는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수급 상황을 보일 전망이다. 대출 규제가 지속할 전망이고, 만기도래 예정금액 감소와 함께 수급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던 규제 수준을 월등히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은행채 만기 도래액은 93조 6000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98조 5000억 원 대비 5% 줄어든 것이다. 특히, 일반은행채 만기 도래액은 지난해보다 16.5% 줄어들 전망이다.

대출 규제도 지속할 전망이다. 지난해 6%대였던 은행들의 대출 증가율은 올해 4~5%대에서 관리될 전망이다. 12월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으로 추가적인 대출 수요 억제 효과가 예상된다.

여기에 올해부터 강화된 예대율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CD, 커버드본드(Covered Bond) 등 자금 조달 수단을 다변화하면서 은행채 발행 유인이 줄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은행채 공급에 영향을 주었던 규제 준수 목적의 발행도 제한적이다.

2015년 1월 도입된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Liquidity Coverage Ratio) 규제가 매년 강화되고 영업적 예금 인정 조건이 강화되면서 규제 준수를 위한 은행채 발행이 급증했었다. 은행들이 LCR 관리를 위해 고유동성자산 매입 목적의 은행채 발행을 늘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련 규제 강화가 완료됐고, 국내은행들의 LCR이 이미 규제 수준(100%)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은행채 발행 부담은 크지 않다. 2019년 3분기 기준 LCR은 국민은행 102.1%, 신한은행 103.4%, 우리은행 104.6%, 하나은행 106.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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