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크, IS 겨냥 군사작전 재개

입력 2020-01-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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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연합군 보안 강화 등 자세한 내용 논의 중”

▲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국대사관 경내에서 미 해병대가 삼엄한 경비를 펴고 있다. 바그다드/EPA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국대사관 경내에서 미 해병대가 삼엄한 경비를 펴고 있다. 바그다드/EPA연합뉴스
미국과 이라크가 이슬람국가(IS)를 겨냥한 군사작전에 다시 돌입한다.

AP통신은 1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이라크 내 IS 무장 세력에 대한 작전을 다시 펼치고 이라크군 훈련도 곧 재개된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미군과 이라크군의 합동훈련은 이미 시작됐으나, 예전과 같은 규모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군의 훈련을 재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며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군 지도부가 그간 합동 군사훈련 재개를 논의해왔다”며 “다만 누가 이 논의에 참여했는지, 이라크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있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귀띔했다.

미 관계자들은 이라크 역시 훈련을 재개하는 데 관심이 있는 듯하다며, 미군과 연합군의 보안 강화 등 자세한 내용은 현재 논의 중이라고 입을 모았다.

양국의 연합작전 재개 소식은 최근 이라크 내 미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이라크 의회는 미군이 자국 내에서 군사작전을 강행한 데 대해 5일 긴급 회의를 열고, 미군 철수안을 가결했다. 이라크 의회의 결의는 구속력이 없어 정부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의원 내각제인 이라크 통치 체계 상 정부 정책 결정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

아델 압둘-마흐디 이라크 총리도 미국이 자국 내에서 군사 작전을 강행한 데 대해 반감을 드러내며, 미 정부에 미군 병력 철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라크 주둔 미군이 IS와의 전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미군 철수에 대해 논의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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