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상승세 지속 전망…외인 수급ㆍ실적개선 종목 ‘주목’”

입력 2019-12-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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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12-13 08:57)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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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21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3일 증시 전문가들은 내주 코스피가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데다 대외 불확실성도 해소된 만큼 연말 ‘산타 랠리’를 기대하는 가운데, 외국인 수급과 실적 개선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다음주 국내증시는 시장의 장기 중심 추세선인 KOSPI 60월 이동평균선(환산 지수대 2150선) 안착을 모색하는 중립이상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한다. 차주 시장 초점은 15일 예정된 관세부과안의 유예 및 취소를 담보할 미중 무역협상 진전 여부와 18일있을 아람코의 MSCI EMㆍ사우디 지수 특례편입과 관련한 국내증시 수급영향으로 양분될 전망이다.

관심은 사우디 아람코 MSCI EM 지수 편입에 따른 국내증시 외국인 수급 영향이다. 11일 종가기준 현재 유동시총과 11월말 EM 지수 리밸런싱 이후 현 국가별 비중을 따를 경우, EM 내 한국 비중은 현 11.6%에서 11.5%로 0.018%pt 하락이 불가피하다. 이는 현 환율 여건을 감안시 EM 지수 추종 패시브 자금의 국내증시 804억 원대 이탈로 구체화될 전망이다.

수익률 관리에 비상이 걸린 연말 시장 투자가의 최우선적 관심은 막판 성과제고를 위한 윈도우 드레싱 투자대안 찾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마지막 승부를 좌우할 세가지 전략대안을 주시할 필요. 2020년 실적 모멘텀 보유 낙폭과대주 괄목상대 전략이다.

주요 업종에선 유통, 미디어(엔터), 헬스케어, 보험(손보), 화학, 철강이, MKF500 내 실적 컨센서스 존재 기업군에선 현대일렉트릭, 한세실업, KCC, 휠라코리아, AJ네트웍스, 한미약품, JYP Ent., 연우 등이 도출된다.

또 연중 외국인 공매도 집중종목의 연말 숏커버링(환매수) 수급선회 가능성도 점칠 수 있다. 공매도 거래의 실익이 일정수준 전제된 외인 보유 상위 실적 모멘텀 개선주는 연말 숏커버링(또는 대차상환) 수급선회의 1순위 종목대안으로 기능한다. 두산인프라코어, 셀트리온, 기업은행, 휠라코리아, GS리테일, 대덕전자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말 배당매수차익거래의 핵심 대상이 되는 코스피 200ㆍ코스닥 150 지수 내 낙폭과대 고배당주 역시 윈도우 드레싱과 배당투자 계절성을 복수로 향유할 수 있는 양수겸장 전략대안이다. 코스피200에선 효성, 롯데하이마트, 기업은행, 메리츠종금증권, 세아베스틸 등이, 코스닥150 안에선 GS홈쇼핑, 코엔텍, 한양이엔지, 유진기업 등이 해당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12월 셋째 주 코스피 밴드는 2080~2160포인트로 제시한다.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가 연기될 것이란 가정 하에 지수 레벨을 이전보다 상향 조정한다. 최근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정부의 부양 의지가 강해진 점도 증시에 우호적이다. 매크로 불안 해소로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연말 특성상 거래는 한산할 수 있지만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강해질 전망이다. 그 과정에서 약세 압력에 눌려왔던 시장도 서서히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다.

시장 방향이 위를 향하고 있어 개별 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상승 탄력은 종목마다 각양각색이다. 즉 어떤 종목을 선택했는지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과거 경험상 이익 전망치가 상향되는 종목이 반등 국면에서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기에 이번에도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NAVER, LG생활건강, 삼성전기 등 10개 종목이 해당 조건에 부합하므로 다음주엔 전술한 종목을 중심으로 시장에 대응하는 걸 추천한다.

최근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 바로 달러화의 약세다. 10월초 99p를 상회했던 달러인덱스는 어느새 97p까지 하락했다. 특히 12월 FOMC 회의 결과가 달러 약세 지속에 크게 기여했다.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했다. 점도표를 통해 동결 기조를 내년까지 유지할 것이란 신호도 내보냈다. 특히 9월보다 연도별 중앙값이 한 단계씩 내려간 게 특징적이다. 이는 통화정책이 전보다 매파적이지 않다는 의미다. 따라서 달러화는 당분간 위보다 아래를 향할 가능성이 높다. 덕분에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의 수급 환경도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시장에서 기대하는 또 다른 요인은 정부의 부양책이다. 지난 9일 한국은행은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서 응답자 대부분은 미중 무역분쟁을 가장 큰 리스크로 꼽았다. 그리고 그 다음은 국내 경기에 대한 우려가 차지했다. 아무래도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각종 부양책이 필요한데 시기상 재정정책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는 국면이다. 이달 중·하순에 2020경제정책방향이 발표되기 때문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미 혁신 성장을 통한 부양 의지를 여러 번 강조한 터라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시장에 형성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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