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1000억 원 이상 벤처 출신 기업수 587곳...4년 연속 증가세

입력 2019-12-10 14:30 수정 2019-12-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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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을 달성한 국내 벤처출신 기업체의 수가 2014년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는 10일 서울 엘타워에서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공개된 중기부 조사자료에 따르면 2018년말 기준 국내에서 연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벤처기업 출신의 사업체는 총 587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572개사)보다 15곳 많아진 것이다.

중기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모든 '천억기업'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벤처출신 천억기업의 경우 일반 천억기업보다 대체적으로 모은 경영지표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 관계자는 "도전정신에서 출발한 벤처출신 기업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전체 천억기업 중 벤처기업에서 성장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말 기준 18.6%로 조사됐다. 이는 직전년도보다 0.6%포인트 높아진 것이고 2016년 이후 2년째 증가세다.

비 벤처출신 천억기업은 작년 28개 줄어든 반면 벤처출신 천억기업은 15곳 늘었다.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도 벤처천억기업은 9.4%였고 일반기업은 2.9%였다. 벤처천억기업의 평균 업력은 24.9년이었으며, 중견기업이 대부분(65.9%)이었다.

벤처천억기업의 총 종사자 수는 22만5422명, 총 매출액은 134조 원으로 집계됐다. 벤처천억기업의 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는 391명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평균 매출액은 23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 장관은 “벤처천억기업이야말로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든든한 기둥이자 후배 벤처기업들의 롤 모델”이라며 “천억기업들이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는 1조기업,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을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날 기념식에서는 대한민국 벤처창업 생태계 발전에 공헌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매출 천억을 달성한 신규 벤처천억기업의 임직원을 축하하고, 신규 벤처천억기업으로서 유니콘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컬리의 성장 비결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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