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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홀로 제조업 부진...PMI, 4개월 연속 위축 국면

입력 2019-12-03 09:00

▲미 제조업 지표 부진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출처 WSJ
▲미 제조업 지표 부진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출처 WSJ

미국 제조업 위축 국면이 4개월째 이어졌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11월 미국의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수는 전달(48.3)보다 하락하면서 4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나타냈다. 시장 전망치(49.4)도 밑돌았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ISM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으로 인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자본 지출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살 구아티에리 BMO캐피털마켓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너럴모터스(GM) 파업이 종료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이 완화 조짐을 보이면서 PMI 반등을 예상했었다”면서 “중국과 유럽연합의 제조업 지표가 개선되는 등 세계적으로 제조업 분야가 안정되고 있음에도 미국만 부진을 겪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리서치 업체 IHS마르키트가 이날 발표한 차이신 중국 제조업 PMI는 11월에 51.8로, 전월의 51.7에서 올라 51.4로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벗어났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11월 공식 제조업 PMI도 50.2로, 전월의 49.3에서 오르고 4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이는 중국 시장의 자신감과 수요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CNN은 평가했다.

유로존도 11월 제조업 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조심스럽게 기대감을 키웠다. 11월 유로존 PMI는 전달 45.9에서 상승한 46.9로 나타났다. 독일 PMI는 5개월 만에 상승해 44.1를 기록했다.

미국 홀로 제조업 부진을 겪고 있는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또 다시 관세 카드로 시장 불안을 부추겼다. 트럼프는 이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와10%의 관세를 즉각 다시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두 나라가 자국 통화를 절하해 미국 농가에 불이익을 주고 있어 관세를 다시 부과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환율 문제를 이유로 또 다시 관세 카드를 꺼내 들면서 글로벌 무역환경 악화 우려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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